/◎ th11 지령전2013.08.31 15:54






<백련님께서 그리신 쿠로다니 야마메>


0. 들어가기 앞서

1. 쿠로다니 야마메 이름의 유래

2. 츠치구모土蜘蛛

3. 츠치구모조우시土蜘蛛草紙

4. 스펠카드

5. 각주 보충





2013/08/30 - [동방프로젝트/◎ th11 지령전] - 키스메 キスメ 무서운 우물의 요괴 恐るべき井戸の怪




2013/09/01 - [동방프로젝트/◎ th11 지령전] - 미즈하시 파르시 水橋 パルスィ 지각 아래 질투심 地殻の下の嫉妬心


2013/09/05 - [동방프로젝트/◎ th11 지령전] - 호시구마 유우기 星熊勇儀 전해지는 괴력난신 語られる怪力乱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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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1 - [동방프로젝트/◎ th11 지령전] - 레이우지 우츠호 霊烏路空 뜨겁게 고뇌하는 신의 불 熱かい悩む神の火


2013/09/13 - [동방프로젝트/◎ th11 지령전] - 코메이지 코이시 古明地こいし 닫힌 사랑의 눈동자 閉じた恋の瞳





0. 들어가기 앞서


동방프로젝트 모토네타 개념원리 지저편은 본래 Epub 혹은 PDF로 낼 예정이었습니다만, 참가하신 분들중 몇몇 사정으로 인해 발표와 달리 나오기로 한 예정에서 많이 늦춰졌고 새로이 영야초편을 올해 말까지 내기로 한 점에서 지저편을 언제까지고 비공개 상태로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인하여 참가하신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전자책이 아닌 블로그 업로드로 바뀌었습니다. 이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펌은 본문 내용을 적지 마시고 링크만 해주세요.



1. 쿠로다니 야마메黒谷ヤマメ 이름의 유래


야마메의 성은 교토에 있는 콘카이코우묘우 사金戒光明寺의 별칭이 유래입니다. 이 절은 죠우안承安 5년(서기 1175년)  호우넨法然이라는 승려가 히에이 산比叡山의 쿠로다니黒谷라고 하는 골짜기를 내려오다 큰 바위가 있어 거기서 잠시 쉬는데, 바위에서 보라색 구름이 나와 하늘을 뒤덮고 서쪽 하늘에 금색 빛이 수놓이는 신묘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 이건 필경 깊은 뜻이 있으리라 여겨 그곳에 풀로 엮은 암자를 세웠던 것이 유래인 절입니다.


 암자가 앞서 말한 히에이 산의 쿠로다니에 있었기 때문에, 호우넨이 풀로 엮었던 암자를 편히 쿠로다니 씨黒谷さん이라 불렀는데, 이 암자가 후에 절로 승격되어 콘카이코우묘우 사가 되었기에 콘카이코우묘우 사 역시 쿠로다니 씨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호우넨이 쉬었던 바위가 실은 요리미츠에게 퇴치당한 츠치구모의 무덤돌이라고 합니다. 암자가 절로 승격되면서 츠치구모의 무덤을 히가시무카이칸논 사東向観音寺 경내로 옮겼다고 합니다.


 야마메라는 이름은 ZUN이 생각하기에 거미 같은 이름이고, 거미는 눈이 8개니까 옷에 있는 단추 6개와 얼굴의 두 눈을 합쳐 눈동자가 8개가 되니 야마메로 괜찮지 않아? 라는 느낌이 들어서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름이 히라가나나 한자가 아닌 가타카나인 이유는 일본에서 한자로 표기하기 이전 표기할 문자가 없이 소리로만 불리던 시절의 오래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쓴 것이라고 합니다. 또 이름이 한자뿐이라면 묘하게 쌔보이는 인상이라서 키스메의 경우는 한자가 아예 안들어갔다고 하죠.[각주:1]



2. 츠치구모土蜘蛛


츠치구모土蜘蛛라 하면 보통 산에 사는 거미요괴로 사람을 잡아먹는 요괴입니다. 츠치구모土蜘蛛는 한자 뜻 그대로 땅거미로 다른 거미 요괴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거미가 요괴화 된 것이라고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래 츠치구모라는 말은 일본신화에서 일본의 적법한 주인이자 아마츠카미天津神(이를 간혹 그대로 읽어 천진신이라고도 합니다.)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天照大御神의 후손(즉 천황 가문)과 그를 돕는 야마토 조정에 반기를 든 토착신들과 호족들을 칭하던 말입니다.


고사기와 일본서기에서 제 1대 천황이자 아마테라스 – 니니기 – 호오리의 핏줄을 이은 적통 카무야마토이하레히코노 미코토神倭伊波礼琵古命 神日本磐余彦尊라고도 하는 진무 천황神武天皇이 지금의 큐슈의 미야자키 현宮崎県에 해당하는 휴우가노 쿠니日向国의 타카치호노 미야高千穂宮라는 곳에서 큐슈 북단으로 지금의 후쿠오카 현福岡県에 해당하는 츠쿠시노 쿠니筑紫国로 옮긴 것을 시작으로 점점 동으로 “천하를 다스리기 좋은 곳”을 찾아 나아갑니다. 이를 일본에서는 진무 동정神武東征이라 부릅니다. 


고사기와 일본서기는 이 동정에 대해 몇몇 부분 차이가 존재합니다. 전부 훑어보지 않고 츠치구모와 연관된 부분을 보겠습니다. 먼저 고사기입니다.


 고사기에서 말하길 동진하면서 만난 쿠니츠카미国津神(이를 간혹 그대로 읽어 국진신이라고도 합니다.)라 묘사되는 토착 세력들이 진무 세력에 흡수됩니다. 이렇게 점점 동으로 향해 가던 중 쿠마노熊野에서 그 지방의 독기가 강해 어려움을 얻자 하늘에서 타케미카즈치武甕槌命의 검이자 모노노베 씨가 호국의 칼이라 제사를 지내던 후츠노미타마布都御魂[각주:2]를 내려주고 야타노 카라스 혹은 야타가라스八咫烏라고 하는 신성한 까마귀의 도움을 받아 거칠게 날뛰는 신들荒神[각주:3]이 많은 곳. 지금의 나라 현奈良県 우다 시宇陀市에 해당하는 우다宇陀라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우물에서 튀어나온 꼬리가 난 사람生尾人인 츠치구모인 이히카井冰鹿와 바위를 깨고 나온 이하오시와쿠노 코石押分之子를 보게 됩니다. 이 둘은 원문에서 쿠니츠카미라고 설명하지만, 바로 뒤에 오시사카忍坂[각주:4]의 꼬리달린 츠치구모土雲들이 나와 그들을 베어 죽이는 장면이 나오니 이하카와 이하오시와쿠노 코를 츠치구모로 봅니다. 


 일본서기에서 묘사되는 츠치구모는 약간 다릅니다.


 또, 타카오와리노 무라高尾張邑라는 곳에 츠치구모가 있었다. 그 모습이 키가 작고 팔다리가 길었다. 진무의 군사는 칡으로 그물을 만들어 함정을 파 그들을 죽였다. 그 계기로 읍을 달리하여 카츠라기葛城라 하였다.

又高尾張邑有土蜘蛛。其爲人也身短而手足長。與侏儒相類。皇軍結葛網而掩襲殺之。因改號其邑曰葛城。

카츠라기葛城는 지금의 나라 현奈良県 서부 지방으로 오사카와 인접한 곳입니다. 


이와 같이 기기신화에서 츠치구모는 진무로 대표되는 야마토 조정의 도래에 반발하는 꼬리가 달렸거나[각주:5] , 키가 작고 팔다리가 매우 길었던 토착 세력민으로 야마토 지방에 자리를 잡으려던 야마토 조정에게 학살되었습니다. 키가 작고 팔다리가 길었다는 점으로 대륙계 도래인이 바라본 토착 죠몽인縄文人이 아닌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3. 츠치구모조우시土蜘蛛草紙





미나모토노 요리미츠源頼光는 제 56대 세이와 천황清和天皇의 자손으로 10월 20일즈음 교토의 렌다이노蓮台野까지 외출을 나섰습니다. 시종으로 와타나베노 츠나渡辺綱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 해골이 하늘을 날고있는게 보이지 않겠습니까? 그걸 쫓아 헤이안 동북부에 있는 카구라오카神楽岡라는 산까지 쫓아갔으나 해골은 보이지 않고 낡은 집이 보였습니다. 그 집에 들어가니 사람이 살지 않는 듯 관리가 하나도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츠나에게 밖에서 기다리라 명하고 요리미츠는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거실은 장지문이 하나만 있었고 장지문 건너로 늙은 여자의 인기척이 있어 “당신은 누구인가?”라 물으니 문을 열고 들어와선 299살 먹으며 9대째 주인을 모시고 있다며 자기 소개를 하는데 그 여자는 머리는 새하얗고 송곳같은 것으로 두 눈을 열어 고정하고 눈거풀을 머리에 모자처럼 쓰고 양 젖가슴이 늘어나 무릎에 닿는 둥 모양새가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그 여자가 인사를 올린후 나가 오랜 시간이 흘러 밤이 되자 바람이 강하게 불더니 천둥번개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어디선가 북을 두드리는 듯한 발소리가 나기시작하더니 온갖 요괴들이 나타나더니 요리미츠를 놀리듯 장지문을 너머로 사라져버렸습니다. 다음으론 키가 3척인데 머리가 2척씩이나 되는 괴이한 비구니가 나타났습니다. 촛대의 불을 꺼버리자 요리미츠는 비구니를 노려보자 비구니는 낄낄 웃었는데, 비구니의 눈썹은 매우 두텁고 입술은 씨빨갛게 발라두고 앞니를 거멓게 칠하고 자색 모자와 붉은 하카마를 매우 길게 빼입은 모양새였습니다. 


얼마지 않아 조용해지더니 눈이나 이슬이 사라지듯 사라졌습니다. 계인鶏人[각주:6] 이 새벽을 알리는 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자, “이젠 무슨 일이 생기려나”는 생각을 하는데 문 건너편에서 기괴한 발소리가 들리더니 봄바람에 버들 노는 듯한 몸놀림으로 방에 들어와 우아하게 다다미에 앉았습니다. 그 여성의 미묘는 양귀비가 질투할 정도였는데 요리미츠는 ‘드디어 집주인이 나온건가’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 여성이 냅다 돌아가라는 표정을 취하며 하카마를 밟곤 우뚝 일어나 요리미츠에게 공같은 구름을 내뿜어 눈이 보이지 않게 했습니다. 


요리미츠는 허리춤의 칼를 뽑아 강하게 앞을 베자 그 여성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여인이 사라지자 츠나가 나타나 “주군! 훌륭하십니다. 허나, 태도 끝이 부러진 듯합니다.”라고 하여 요리미츠가 살펴보자 칼은 주춧돌을 반쯤 자르곤 부러졌는데, 주춧돌엔 새하얀 피가 웅덩이져있고 칼날엔 새하얀 피가 묻어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 하얀 핏방울을 요리미츠와 츠나는 추격하기로 합니다. 이런 사단이 일어나도 여전히 집주인이 보이지 않고 주춧돌 밑에 피가 웅덩이져 있는 것에서 집주인은 이미 한입에 잡아 먹혔구나“라 생각하곤 그 핏자국을 쫓아가다


 서산의 깊숙한 동굴에 들어가니 새하얀 피가 계곡의 강처럼 흐르는 게 아니겠습니까? 츠나가 “아까 칼 끝이 부러진 것은 보아 초나라의 미간척眉間尺[각주:7]이 지효심으로 칼을 부러트린 것과 같습니다. 앞에 무슨 위험이 있을지 모르니 등나무를 다듬어 인형을 만들어 에보시烏帽子와 히타타레直垂를 벗어 입힌 후 앞세우는게 좋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주인 요리미츠도 준비를 도왔습니다. 동굴 안으로 4~5정町[각주:8]을 들어갔을까 동굴 안쪽에 소나무로 지붕을 이고 담엔 이끼가 끼어 인적이 없어보이는 집이 있었습니다. 



<로타모님 그림>

비단을 걸친 30장丈[각주:9]이나 되며 눈이 햇빛과 달빛에 비견 될 만큼 번쩍이는 괴물이 매우 큰소리로 “아 제길, 어떻게 된거야 몸이 무겁고 괴롭다고.”라고 지껄인 순간 구름에서 광체를 발하는 무언가가 나타나 인형에 박히더니 인형이 쓰러졌습니다. 주어보니 부러졌던 요리미츠의 칼끝이 아니겠습니까? 요리미츠와 츠나는 얼른 그 괴물 곁으로 다가가 동굴 밖으로 끌어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괴물은 힘이 매우 강해 저항하며 땅을 뒤흔들 기세였죠.


요리미츠는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天照大神와 쇼하치만구우正八幡宮[각주:10]에 기도했습니다. 

“이 나라는 신이 수호하시는 신국神國이며. 나라는 또 왕의 신하들에 의해 통치된다. 나는 또 신하이자 왕손이다. 십선十善의 은덕있는 집에 태어났거늘 지금 이것을 보아라. 짐승이 아니더냐. 이 짐승은 극악하고 무간하며 파계하고 무참한 짓을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 게다가 나라를 병들게 하고 사람의 원수가 된다. 나는 왕을 지키는 병사이자 나라를 다스리는 측근이니 복종하여라” 기도를 마친 후 라이코우가 검을 빼들어 머리를 자르고 츠나가 배를 가르려고 하는데 역부족이었습니다.



칼을 빼들고 힘겹게 싸운지 얼마나 지났는지는 몰라도 요리미츠가 괴물의 목을 베고 츠나는 배를 가르게 됩니다. 괴물을 물리친 후 숨을 고르고 그 괴물을 다시금 보니 츠나가 벤 곳외로 깊은 베인 상처가 있었습니다. 필경 라이코우가 주춧돌까지 벨 때에 베인 상처입니다. 이 괴물은 후에 알아보았더니 츠치구모山蜘蛛라는 요괴였다고 합니다.




배를 마저 가르니 죽은 사람의 머리가 1990개나 나왔습니다. 엉덩이를 째니 일고여덟 살배기와 맞먹는 작은 거미들이 셀 수 없이 튀어나왔습니다. 이런 거미들도 모조리 죽인 후 구멍을 파묻고 괴물의 저택을 불태웠습니다. 왕이 이 퇴치담을 듣고는 라이코우에게 세츠노 카미摂津守로 임명하고 정4위를 츠나에게 탄바노쿠니丹波国와 정5위를 내렸습니다.



4. 스펠카드




<Septet님 그림>



지주 「바위굴의 거미집」 蜘蛛 「石窟の蜘蛛の巣」 
이지와 노말은 민부 「Capture Web」 罠符 「キャプチャーウェブ」 

일본서기에서 굴에 산다는 츠치구모(토착세력)에서 아니면 동굴 속(바위굴)에 둥지를 틀었던 요리미츠에게 퇴치당한 거미에게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 「원인불명의 열병」 瘴気 「原因不明の熱病」 
이지와 노말은 장부 「Filled Miasma」 瘴符 「フィルドミアズマ」 

 옛날 사람들은 축축하고 더운 땅 혹은 더러운 물이나 땅에서 생기는 독한 기운이나 탁하고 더러운 공기가 병을 일으킨다고 믿어 이를 장기瘴氣라 불렀습니다. 서양도 이와 유사한 개념이 있는데, 이를 미아즈마Miasma[각주:11]라 부릅니다. 

 츠치구모 퇴치담엔 위와 조금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리미츠(퇴치담에서는 요리미츠를 달리읽어 라이코우라고 합니다.)가 원인불명의 열병[각주:12]으로 병상에 누워있자 7척(약 2.1M)이나 되는 키 큰 승려가 병문안을 옵니다. 이 승려는 라이코우를 죽이려 거미줄을 내뿜어 묶습니다. 라이코우는 가까이 두었던 검 히자마루膝丸로 되려 츠치구모의 실을 베고 키 큰 승려를 베어냅니다. 


승려가 피를 흘리며 도망치고 다음날 요리미츠는 자신의 휘하 사천왕을 통솔하여 핏자국을 쫓아 키타노텐만구우北野天満宮 뒷편 무덤가에 도착합니다. 거기엔 4척(1.2M)나 되는 거대한 거미가 있어 이 거미가 어젯밤 그 괴승이라 생각한 요리미츠와 사천왕은 얼른 달려들어 그 거미를 죽입니다. 요리미츠의 거미를 죽이자 병은 씻은 듯이 낫게 되었고, 츠치구모를 벤 검 히자마루膝丸는 쿠모기리蜘蛛切り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거미요괴는 진무에게 퇴치당했던 호족 츠치구모의 원령이라고 합니다. 


이 전승은 노오能 츠치구모土蜘蛛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5. 각주 보충


자尺

자 척尺은 중국에서 생겨난 치수로 처음 정해졌을 은殷 나라 시대에는 약 18cm였으나 시대별로 그 길이가 차등이 있었습니다. 

중국 한漢 나라 시대에는 1자尺을 약23.09㎝로, 수隋 나라에는 이 척을 둘로 나눠 1큰 자大尺가 약 29.4㎝ 1작은 자小尺가 24.6㎝, 당唐 나라때에는 큰 자大尺가 29.4㎝ 작은 자小尺가 24.6㎝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백제 근초고왕 시기에 중국 동진의 자을 들여와 한 자를 25㎝라 정했다고 합니다.

일본은 당나라의 영휘율령永徽律令을 참조하여 702년 최초의 율령으로 제정한 타이호우 율령大宝律令에서 이 척의 치수를 지정합니다. 큰 자大尺 = 약 35.6㎝, 작은 자小尺 = 약 29.6㎝ 이 중에서 작은 자가 일반적인 치수로 자리 잡게 됩니다.


국제단위계에서 1尺는 나라별로 다릅니다. 중국은 1/3m = 333.333㎜. 우리나라와 일본은 10/33m = 303.030㎜를 1자尺의 표준 규격으로 정했습니다.



계인鶏人

케이징ケイジン이라 읽습니다. 궁 안뜰에 있는 종을 쳐 소리를 알리는 직책으로 빨간 두건을 둘렀다고 합니다. 닭이 아침에 홰를 치며 아침이 온 것을 알리며 소리를 내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타이카大化 3년 제36대 코우토쿠孝徳天皇가 제정한 예법에 따르면 관료들은 매일 아침 오전 4시 조정 남문에 서 있다가 해가 뜸과 동시에 계인이 치는 종소리를 듣고 입궐하여 왕에게 절을 올린 후 정오까지 집무를 보다가 계인이 치는 정오 종과 함께 퇴궐하였다고 합니다. 이 종소리에 맞추지 못해 지각한 사람은 들어올 수 없었다고 합니다



미간척眉間尺

미간척眉間尺은 명검 간장干將과 막야莫耶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입니다.

대장장이 간장干將과 막야莫耶 부부는 초楚 나라 왕에게(오월춘추吳越春秋에서는 오나라 왕 합려闔閭. 초나라 왕은 수신기搜神記) 명검을 만들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쇳물이 도저히 녹지 않아 부인 막야의 머리털과 손톱을 넣어 쇳물을 녹여 양陽을 띈 간장干將과 음陰을 띈 막야莫耶를 만들어 간장에는 거북 무늬를 막야에는 물결무늬를 새깁니다.


만들고 보니 대장장이 간장은 이런 보검을 다시는 만들지 못하게 하기위해 왕이 자신들을 죽이리라 생각하곤, 자검雌劍인 막야만을 왕에게 바치고 수검인 간장을 집에 숨겨둡니다. 간장은 자검 막야를 내보이자 왕은 기뻐하며 간장의 예상대로 목을 베어버립니다. 막야는 사내아이를 낳아 이름을 미간척眉間尺이라 짓고(적비赤鼻 · 赤比 · 미간적眉間赤이라고도 합니다.) 아비의 원수를 갚기 위해 무술을 배우도록 합니다.


장성한 미간척은 어머니에게서 아버지가 죽게 된 이야기를 들은 후, 아버지가 숨긴 웅검雄劍 간장을 발견해 왕을 죽이러 떠나기 전에 확인코자 바위를 갈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왕이 꿈에서 미간척이 자신을 노린다는걸 알게 되고 수배령을 내리자 원수를 갚기 어렵게되자 이름 모를 협객이 칼과 미간척의 목을 달라 그럼 원수를 갚아주겠다고 합니다. 미간척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위해 목을 내어주고, 협객은 칼과 미간척의 머리를 왕에게 들고가 보여주고는 커다란 솥에 끓여버려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솥 근처에서 왕에게 미간척의 목을 보이려다 왕의 목을 막야로 베고 자신의 목 또한 베어 세 목 모두 솥에 떨어지게 합니다. 신하들은 황급히 목을 건져냈지만 어느게 협객의 목인지 미간척의 목인지 왕의 목인지 알 수 없어, 세 목을 같은 무덤에 모셨다고 합니다.


십선十善

십선十善은 생물을 죽이지 않는 불살생不殺生 , 재물을 훔치지않는 불투도不偸盜 , 음란한 짓을 저지르지 않는 불사음不邪婬 , 거짓이나 헛된말을 하지않는 불망어不妄語 , 괴롭히는 나쁜말을 하지않는 불악구不惡口 , 이간질을 하지않는 불양설不兩舌 , 교묘하게 꾸미는 말을 하지않는 불기어不綺語 , 탐하지 않는 불탐욕不貪欲 , 성내지 않는 부진에不瞋恚 , 그릇되게 생각지않는 불사견不邪見을 말합니다.




2012/08/10 - [동방프로젝트/◎ th11 지령전] - 장기「원인불명의 열병」 瘴気「原因不明の熱病」


2012/10/15 - [캐릭터 설정과 元ネタ] - 연대야야행蓮台野夜行 ~ Ghostly Field Club의 蓮台野


2012/11/21 - [캐릭터 설정과 元ネタ] - 쿠로다니 야마메黒谷ヤマメ의 성 쿠로다니黒谷.





  1. 잡지 캬라☆멜キャラ☆メル 2009년 1월호에 실린 ZUN 인터뷰에서 [본문으로]
  2. 이 검을 후츠노미타마노 츠루기布都御魂剣 韴霊剣, 사지후츠노카미佐士布都神 , 미카후츠노카미甕布都神라고도 합니다. [본문으로]
  3. 토착세력을 가리킵니다. 사람이나 나라에 해를 끼치는 신을 가리키기도 하죠. [본문으로]
  4. 나라 현 사쿠라이 시桜井市 부근 [본문으로]
  5. 고사기에서 [본문으로]
  6. 궁중서 새벽을 알리던 직책입니다. [본문으로]
  7. 미간척眉間尺은 명검 간장干將과 막야莫耶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입니다. [본문으로]
  8. 1정町은 60간間으로 약 109M쯤 되는 거리입니다. 정丁이라 쓰기도 합니다. [본문으로]
  9. 1장丈은 10척尺으로 약 3.03M쯤 되는 거리입니다. 물고기를 잴땐 3.79M입니다. [본문으로]
  10. 하치만 신八幡神을 가르키는 말이자 하치만 신을 모시는 곳중 큐슈 카고시마 현鹿児島県에 있는 카고시마 신궁鹿児島神宮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본문으로]
  11. 고대 그리스어로 오염을 뜻하는 미아즈마Μίασμα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본문으로]
  12. 이 열병을 말라리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근대까지 일본에서는 말라리아가 풍토병이었습니다. 지금도 말라리아 때문에 일본에 갔다오면 헌혈 할 수가 없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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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S

    멋져!

    2013.08.31 17:0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