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07 요요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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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쿠리씨의 계약」「狐狗狸さんの契約」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07 요요몽 2012. 9. 27. 08:43
20세기말부터 분신사바가 유행하신거 다들 기억하실겁니다. 여자애 남자애 할것없이 한 4명쯤 모이면, 한번쯤 해보고 여고괴담에서도 차용하는 둥 꽤나 인기 있던 놀이였습니다. 지금은 도시괴담류나 스마트폰등 때울 거리가 많다보니 거진 기억에만 아련히 남을 뿐이죠. 이런 분신사바의 원형 내지는 영향을 준 건 콧쿠리씨コックリさん라고 하는 일본의 놀이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서양의 위자 보드Ouija board가 있죠. 꽤나 비슷하지만, 위자 보드가 콧쿠리씨 놀이에 영향을 준 건 아닙니다. 콧쿠리씨コックリさん는토리이鳥居 · 예はい · 아니오いいえ · 남자男 · 여자女 · 일본어 오십음도를 적은 종이에 주로 10엔짜리 동전을 올려놓고 4명이 저 상태에서 "콧쿠리씨, 콧쿠리씨, 와 주세요コックリさん、コックリさん、おいで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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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잎 凋叶棕 ティアオイエツォン (withered leaf)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07 요요몽 2012. 9. 13. 08:30
본래 橙은 등자나무 열매와 그 색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JIS 색채규격에 의하면 Orange색에 대응되는 색이죠. 이 계열색으로는 아카쿠치바이로赤朽葉色가 있습니다. 이 색은 쿠치바이로朽葉色라는 색에서 분파되었죠. 쿠치바이로朽葉色는 본래 은행나무 잎 색イチョウ을 가르키던 모미지もみじ라는 말이 단풍나뭇 잎カエデ색을 가르키게 되면서 황색黃色을 가르키는 말로 대신 사용되던 말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에도시대 즈음부턴 갈색을 가르키게 되었죠. 중국어 凋叶棕은 일본어로 마른 갈색 잎枯れた茶色の葉이라는 뜻으로 쿠치바이로朽葉色를 가르킵니다. 요요몽 おまけ.txt에서 ZUN이 말하길 고양이하면 떠오르는 계절하면 가을이라고 합니다. 헤이안 중기무렵에 확립된 전통적 색조합인 이로메色目중에서 가을에 사용되는 조합인 시라기쿠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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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유지향無何有の郷 ~ Deep Mountain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07 요요몽 2012. 5. 21. 14:29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은 장자莊子에 나오는 말입니다. 장자는 크게 외편外篇과 내편內篇으로 나뉘는데, 무하유지향은 내편 응제왕應帝王에서 나오죠. 천근이 은산 남쪽 땅에서 놀다가 약수에 이르렀을 때, 마침 무명인을 만나게 되어 묻기를"천하를 다스릴려면 어찌 해야합니까?" 무명인이 말하길 "가거라 천한 놈아. 어찌 불쾌한 질문을 하느냐? 난 조물주와 벗이 되엇기에, 싫증이 나면 아득히 나는 새를 타고 육극의 밖으로 나아가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노닐며 끝없는 넓은 들판에서 살려고 하거늘. 너는 어째서 천하를 다스리려는 일따위로 내 마음을 심란하게 만드냐?" 재차 묻자무명인이 말하길 "너는 마음을 담담한 곳서 놀게하고 기운을 막막한 곳에 맞춰 모든 일을 순리에 따르게 하여 사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천하는 잘 다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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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12 신장의 연회」 式神「十二神将の宴」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07 요요몽 2012. 5. 16. 16:15
약사경에서 약사여래薬師如来는 중생을 구원코자 12개의 대원大願을 맹세하셨는데,첫번째로 깨달음을 얻으면 그 광명이 온 세계의 중생에 두루 비추어 모든 중생 나와 같이 성불하여지기를두번째로 깨달음을 얻으면 유리처럼 투명하고 깨끗하며, 해보다 장엄한 후광으로 비추어 중생들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기를세번째로 깨달음을 얻으면 끝이 없는 지혜로 중생들이 원하는 것을 빠짐없이 충족시키고 모자르지 않게 되기를네번째로 모든 중생이 대승大乘을 갈고 닦게 되기를다섯번째로 중생이 불법을 익히고 계율을 어겨 죄를 받더라도 참회하고 나쁜 세계에 떨어지지 않기를여섯번째로 몸이 온전치 않은 불구자 혹은 병자를 온전케 하여 낫기를일곱번째로 약과 돌바줄 이가 없는 자라도 병과 고통에서 벗어나 안락을 얻어 끝내 깨달음을 얻게 되기를여덟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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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아리 괴조를 쏜 일広有射怪鳥事 ~ Till When?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07 요요몽 2012. 5. 10. 09:41
태평기太平記라는 군키 모노가타리軍記物語에서 말하길 겐코우元弘 3년 7월에 큰 전염병이 돌아, 이듬해 켄무建武로 연호를 바꾸었는데, 바꾼 그 해 가을에 들어설 즈음. 천황이 기거하는 시시덴紫宸殿에 왠 괴조가 날아와 "いつまでも , いつまでも" 라고 듣기 매우 괴이한 울음소리로 우는 날이 반복되자, 사람들은 몹시 두려워했다. 옛날에도 누에鵺가 날아와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우는 괴이를 미나모토노 요리마사源頼政가 활로 쏘아 퇴치한 일화를 본 받아 활 잘쏘는 명사수 오키노 지로자에몽 히로아리隠岐次郎左衛門広有를 불러다, 카부라야鏑矢로 이 괴조를 쏘게 하였다고 합니다. 히로아리는 그 옛날 요리마사가 살아돌아온 것처럼 멋지게 괴조를 격추하고, 떨어진 괴조를 찬찬히 살펴보는데 그 괴조의 머리는 사람 상판이고 굽은 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