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일본에서는 바다나 강에 빠져 죽은 사람들은 물에 빠져 죽은게 원통해서, "내가 죽었다니 말도 안된다고! 나는 이렇게 뒈졌는데 너는 안뒈졌네? 그러니 너도 어디 한번 좆되라!"라는 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물에 빠트리거나 배를 난파시킨다고 믿었습니다. 일종의 지박령인 이러한 배유령을 배유령船幽靈 , 아야카시アヤカシ , 망자의 배亡者船등이라 불렀죠.

 이런 배유령은 지방에 따라 전해지는 모양이나 침몰 방식이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일반적으로 배유령이라면 으슥한 밤 갑자기 배 주변에 손만 가득 튀어나오더니, 주변에서 "국자를 줘..."라는 으스스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배에 탄 사람은 그 목소리와 음침한 분위기에 사시나무 떨듯 떨다가 국자를 주면 가버리겠지라고 생각해서 국자를 줬더니 그 손들은 국자로 바닷물을 퍼서 배 안으로 쉴세없이 붓기 시작합니다. 이에 심상치않은걸 눈치챈 뱃사람들이 재빨리 배에 퍼부은 물을 밖으로 퍼내도 점점 배에 물이 차올라 마침내 침몰하고 그 배에 탄 사람은 모두 물고기밥이 되거나 배유령이 되었다.라는 이야기가 유명한데요 .

 

<배유령을 쫓기위한 구멍 뚫린 국자. 저렇게 바닥이 없으면 배에 물을 붓지 못하니 유령에게 해를 입지 않는다고 한다.>



이 외에도 배의 측량 도구를 못쓰게 만든다든지, 뱃사람의 목을 잡은채 끌어내린다든지, 뱃유령을 피하려고 진로를 바꾸면 좌초해버린다든지, 뭍 사람들이, 악천후로 돌아오지못할까 염려해 피운 불인양, 아련하고 은은한 불로 사람을 유혹해 익사시킨다든지 다양한 전승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야광충으로 인한 빛>



 이러한 배유령중에서 나름 네임드격으로 시마네 현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무라사ムラサ라는 요괴가 있는데,
시마네현의 바닷가 사람들 사이에서는 바닷속에서 야광충이 모인것처럼 빛을 내는 현상을 니가시오ニガシオ[각주:1]라 부르는데,

그 니가시오가 둥굴게 뭉쳐있는 것을 무라사ムラサ라 불러 무라사 위에 배가 지나가면 순식간에 흩어지는데, 무라사를 쫓아내기 위해선 삿대에 칼따위를 달아 해면을 몇차레 크게 내려치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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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苦潮라고도 쓸 수 있는데, 일종의 적조현상 [본문으로]
Posted by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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