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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토코요의 벚」冥符「常夜桜」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13 신령묘 2012. 5. 18. 23:03
<미야지마 섬宮島에 있는 이츠쿠시마 신사厳島神社에서>
토코요常夜는 常世 등으로 표기하는데, 신토에서 말하는 이 세상. 현세現世과는 다른 곳으로 신들이 거주하는 신역神域 혹은 이상향으로 바다 저편, 신성한 곳이나 이 세상과는 평행한 곳이라는 개념이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죽은 자의 나라인 명계라는 개념도 생겨났습니다. 1
영원한 신들이 사는 이곳과는 다른 바다 저 넘어 있는 곳 → 죽어서 가는 명계로 이미지가 변화한거죠. 2
또, 토코요의 한자표기 常夜에는 밤夜이라는 한자가 들어가니까 요즘의 오후 6시 즈음을 봉마시逢魔時라고 해서 낮과 밤의 경계 그러니까 황혼黄昏 무렵에 잠깐 동안에는 이 토코요와 이 세상이 이어진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축시丑時 또한 봉마시처럼 토코요와 이어진다고 여겼습니다. 3
"벚나무 아래엔 시체가 파묻혀 있다!桜の樹の下には屍体が埋まっている!"라는 말이 있습니다.
카지 모토지로梶井基次郞의 짧은 시라고 해야할지 소설이라고 해야할지 애매모호한 작품인 櫻の樹の下には이라는 작품에 나오는 말인데, 이 문장이 일본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영화,소설,인용구로 인용되었습니다. 4
이 점은 유유코의 시체가 사이쿄우 아야카시西行妖 밑에 묻혀있다는 걸로 오마쥬 되어있습니다.
또 유유코와 연이 깊은 사이교 법사西行法師는 벚나무와 관한 여러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사이교 법사가 종언한 홍천사弘川寺의 해당화海棠을 西行桜라 부른다든가, 법사가 치바千葉에 왔을때 지팡이로 쓰던 스미조메자쿠라墨染桜의 가지를 꽂으며 "후카쿠사 5 들판의 벚나무여 마음이 있다면 다시 이 마을에서 검게 물들며 피어다오 6." 라며 꽂자, 지팡이가 다시 자라나 꽃을 피웠다는 사이교의 묵염벚西行の墨染桜 등등.
참고하면 좋은 글
2012/09/10 - [元ネタ 및 캐릭터 설정 탐구] - 카지이 모토지로梶井基次郞의 벚나무 아래엔櫻の樹の下に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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