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우리들 일본인에게 잠시 멈추는 것을 요구합니다. 지금은 먼 과거라는 것이라해도, 지나간 역사를 돌이켜 생각했으면 합니다.
정치는 역사로부터 미래로의 지혜를 배우지 않으면 안됩니다. 전후 70년이라고하는 중요한 단락을 맞아, 지난 전쟁에서 걸었던 길, 전후 걸었던 길. 20세기라고 하는 시대를 되돌아보고, 그 교훈 중에서 미래를 지향해, 세계 속에서 일본이 어떠한 길을 걸어야만 하는가. 깊게 사색하며 구상해야만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동시에 정치는 역사는 겸허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치적, 외교적인 의도를 통해,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이러한 생각도 제 강한 신념입니다.
그렇기에 담화 작상에 있어서, 21세기 구상간담회를 열어, 유식자 여러분의 솔직하고, 철저한 의론을 했습니다. 각기 시선이나 생각은 당연하지만 다릅니다. 하지만, 그러한 유식자 여러분의 열의를 담은 의론을 쌓은 결과 일정 인식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제언을 역사의 목소리로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제언을 통해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앞으로의 향해야할 길을 전망하고 싶습니다.
100년 이상 전의 세계에는 서양 여러 나라들을 중심으로 하는 나라들 간의 광대한 식민지가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배경으로, 식민지배라는 파도는 19세기 아시아에도 들이닥쳤습니다. 이 위기감이 일본에 있어서, 근대화의 원동력이 된 것이 틀림없습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입헌정치를 제정하고, 독립을 지켜나갔습니다. 러일 전쟁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사람들을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세계가 휩쓸린 제1차세계대전을 통하여 민족자결의 움직임이 커지고, 그때까지 식민지화에 대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 전쟁은 1천만 명도 넘는 전사자가 발생한 비참한 전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평화]를 강하게 원하게 되어, 국제연맹을 창설하고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조약을 만들었습니다.
전쟁 그 자체를 위법화하는 새로운 국제사회의 조류가 탄생했습니다.
당시에는 일본도 보조를 맞췄습니다.
그러나 세계공황이 발생하고 유럽과 미국 각국이 식민지 경제를 끌어들이고, 경제블록화를 추진하자 일본경제는 커다란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일본은 고립감이 심화되고 외교적, 경제적으로 침체되자 힘의 행사를 통해서 해결하고자 시도를 했습니다.
국내 정치체제는 그 제동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세계의 대세를 잃고 많았습니다.
만주사변 그리고 국제연맹에서 탈퇴. 일본은 점차 국제사회가 크나큰 희생을 토대로 구축했던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자가 되었습니다.
나아가야 할 진로를 잘못 선택해서 전쟁으로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70년 전 일본은 패전했습니다.
전후 70년, 국내외에 쓰러진 모든 사람들의 영혼 앞에 깊이 고개를 숙이고, 통색의 념을 기리고 영원히 진심을 담아 애도하는 바입니다. 지난 전쟁에서는 300여 만명의 동포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가족의 행복을 원하면서 전진에서 쓰러진 이들. 종전 후 혹한의 혹은 작열하는 머나먼 타향에서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며 떠나간 이들.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의 원폭투하, 토쿄를 시작으로 각 도시의 폭격, 오키나와에서는 지상전 등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무참히 희생되었습니다.
전쟁을 했던 다른 나라들에도 장래가 유망한 많은 젊은 이들의 수없는 목숨을 잃어버렸습니다. 중국, 동남아, 태평양 제도, 전장이 되었던 지역에서는 전투뿐만 아니라 식량부족등으로 인하여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 받고, 희생되었습니다. 전장의 그늘에서는 크나큰 명예와 존엄에 상처입은 여성들이 있던 것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아무런 죄도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셀 수 없는 손해와 고통을 우리나라가 주었던 사실. 역사란 실로 될오킬 수 없는, 가열한 것입니다. 한사람 어느 한사람에게도 각자의 인생이 있고, 꿈이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이 당연한 사실을 곱씹어볼 때마다, 지금도 말을 잃고 그저 단장의 념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것만큼 고귀한 희생을 토대로, 지금의 평화가 있습니다. 이것이 전후 일본의 원점입니다.
다시는 전쟁의 참혹함을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사변, 침략, 전쟁. 어떠한 무력의 위협이나 행사도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이제 두번 다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식민지배에서 영원히 결별하고, 모든 민족 자결 권리를 존중하는 세계가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지난 세계대전에서의 깊은 후회의 념과 함께, 우리는 그렇게 맹세했습니다. 자유롭고, 민주적인 나라를 만들자, 법의 지배를 존중하고, 일편단심으로 절대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굳게 지켜나갔습니다. 70년간에 이르는 평화국가로의 행보에 우리들은 조용한 자부심을 품고 이 부동의 방침을 앞으로도 관철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세계대전에서 행했던 일에 대해, 반복하여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 우러난 사과의 마음을 표명해왔습니다. 그 마음을 실제 행동으로 보이기 위해,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시작해,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 대만, 한국, 중국 등 이웃 아시아 사람들이 걸은 고난의 역사를 가슴에 새겨, 전후로 일관하여, 그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렇게 역대내각의 입장은 이후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들이 어떠한 노력을 다하더라도, 가족을 잃은 이들의 슬픔, 전화에 도탄의 괴로움을 겪은 사람들의 가혹한 기억은 앞으로도 절코 낫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마음에 간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전후, 600만 명을 넘은 귀환자들이 아시아 태평양 각지에서 무사귀환하고, 일본재건의 원동력이 되었던 사실을. 중국에 남겨져버린 3,000명에 달하는 일본인 아이들이 무사히 성장하고 다시 조국의 땅을 밟을 수 있던 사실을. 미국이나 영국, 네덜란드, 호주의 포로가 되었던 사람 모두가 긴시간에 걸쳐 일본을 방문하고, 각국의 전사자들을 위해 위령해왔던 사실을.
전쟁의 고통을 깊이 겪은 중국인 여러분이나 일본군에 의해 견뎌낼 수 없는 크나큰 고통을 입은 포로가 되었던 모든 분이 그만큼 관용이 있었기에, 얼만큼 마음의 갈등이 있었고, 얼만큼 노력이 필요했는가. 그 사실에 우리는 주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관용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일본은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에 복귀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전후 70년 이 기회를 맞아, 우리나라는 화해를 위해 노력을 다해주셨던 모든 나라들, 모든 분들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전후 태어난 세대가 지금은 인구의 8할을 넘습니다. 그 전쟁에는 전혀 관계가 없는 우리 아이들이나 손자 그리고 그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사죄를 계속해야할 숙명을 져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우리들 일본인은 세대를 넘어 과거 역사를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로 인도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어버이 그리고 그 어버이 세대가 전후 타버린 초원 빈곤함의 밑바닥에서도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 우리들의 세대, 더욱 다음 세대에게도 미래를 이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선조들의 꾸준한 노력과 함께 적으로써 치열하게 싸웠던 미국, 호주, 유럽 각국을 시작으로, 정말로 많은 나라들이 은혜와 원수 관계를 넘어, 선의와 지원의 손길을 내주었던 덕분입니다.
그 사실을 우리들은 미래에 계속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역사 교훈을 마음 깊이 새기고, 보다 좋은 미래를 갈고 닦아 나가고, 아시아 그리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힘을 다하는, 그러한 큰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스스로의 막다른 곳을 힘을 통하여 타개했던 과거를 이 가슴에 새겨 나갈겁니다. 그렇기에 더욱 우리나라는 어떠한 분쟁도 법의 지배를 존중하며, 힘의 행사가 아닌 평화적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 원칙을 앞으로도 굳게 지켜나가며, 세계 각국도 지켜나가도록 했습니다. 유일한 원폭피해국가로서 핵병기 불확산과 궁극적으로 폐지하고 없애는 걸 목표로 하여, 국제 사회에서 그 책임을 다하였습니다.
우리들은 20세기에 있어서 전쟁 당시, 많은 여성들의 존엄이나 명예가 깊은 상처를 입었던 과거를 이 가슴에 새겨나갈겁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는 그러한 여성들의 마음에 항상 곁에 있어주는 나라로 있고 싶다. 21세기야 말로 여성 인권이 상처입는 것이 없는 세기로 하기 위해 세계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경제 블록화가 분쟁의 씨앗을 자라게 했던 과거를 이 가슴에 새겨나갈 겁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는 어떠한 국가의 방자함을 좌우하지 않는다. 자유롭고 공정하게 열린 국제경제시스템을 발전시켜, 개발도상국지원을 강화하고 세계의 새로운 번영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번영이야말로 평화의 초석입니다. 폭력의 온상이 되는 빈곤에 맞서고,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의료와 교육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더욱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국제 질서의 도전자가 되었던 과거를 이 가슴에 새겨나갈 겁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이라고 하는 기본적 가치가 흔들리지 않게 지켜나갈 것이며, 그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손을 잡고, [적극적 평화주의]의 깃발을 높이 세우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여태까지보다도 더 공헌하고 있습니다. 전후 80년, 90년 그리고 100년을 향하여, 그러한 일본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의입니다.
이상이 우리들이 역사에서 배워야할 미래로의 지혜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21세기 구상 간담회의 제언을 역사의 목소리로써 받아들여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우리들은 역사에 대해 겸허하지 않으면 안된다. 겸허한 자세와 정말로 흘려듣지 않은 목소리가 달리 있지 않은가라고 항상 역사를 계속 주시하는 태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겸허히 역사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면서 미래로의 지혜를 배워가며, 그러한 자세를 계속해 나가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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