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비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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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높고 낮은 하늘과 유정천 그리고 천인오쇠모티프/신화 종교 관련 2012. 9. 27. 14:36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지 못한 모든 자들은 생사유전生死流轉 혹은 윤회輪廻라 하여 나고 죽는것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이를 아직 깨닫지 못한 상태라 하여 미계迷界라고 하는데요. 이를 셋으로 분류한게 삼계三界입니다. 삼계는 무색계無色界 · 색계色界 · 욕계欲界로 나뉘며, 욕계가 가장 낮습니다.각 하늘을 천天이라 부르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비상비비상천을 뛰어 넘은 경지가 바로 부처와 보살)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 혹은 비비상천非非想天 내지는 유상무상지천有想無想智天이나 유상무상처지천有想無想處智天무소유처천無所有處天 혹은 무소유천無所有天식무변처천識無邊處天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입니다. 이 네 하늘이 무색계입니다. 제사선천第四禪天(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이라고 해서 무운천無雲天 광과천光果天 복생천福生天 무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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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鯰와 지진地震과 요석要石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12.3 비상천칙 2012. 5. 23. 21:42
옛부터 일본인들은 일본이라는 섬 밑에는 거대한 용이 있는데 이 용이 가끔씩 움직여 지진이 일어난다고 믿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용은 매우 거대한 메기로 바뀌게 되었고, 메기가 지진을 일으킨다는 관념이 생겨났습니다. 도쿄 근방 이바라키 현茨城県에 있는 카시마 신궁鹿島神宮에서는 타케미나카타建御名方命를 나가노 스와 지방까지 물리치며 쫓은 타케미카즈치武甕槌大神가 지진을 가라앉히기 위해 카나메이시要石라는 돌을 박았다고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이때문인지 타케미나즈치와 메기는 기기 신화 내에서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데도 불과하고 지진을 방지하고 가라앉히기 위해 타케미나즈치가 메기를 사냥하는 그림이나 메기에게 요석을 박는 그림 거대한 메기가 사람들에게 사냥당하거나 메기에 카나메이시가 꽂힌 그림이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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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명「불석신명, 가석신명」 換命「不惜身命、可惜身命」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09 화영총 2012. 5. 15. 20:56
환명換命은 목숨을 교환한다는 의미이고 불석신명不惜身命은 법화경 비유품法華經 譬喩品 후반부에 나오는 석가모니의 말씀입니다.어느 사람이 정진하며 항상 자비로 마음을 닦으면서제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면 이 경을 설해주리라若人精進常修慈心不惜身命乃可爲說 불도佛道를 닦으려면 자신의 몸이나 목숨을 아끼지 말라,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것을 의미 합니다.가석신명可惜身命은 위와 반대되는 말로 몸이나 목숨을 애뜻하게 여기라는 말로. 유래한 원전이 없는, 불석신명의 대의어로 만들어졌으리라 추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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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무봉天衣無縫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10.5 비상천 2012. 5. 15. 14:52
중국 5대10국 시절 촉나라에 우교牛嶠라는 작자가 영괴록靈怪錄이라고 괴이한 이야기를 모아 적은 책을 썼습니다. 천의무봉은 영괴록에 실린 이야기중 하나에서 유래된거죠. 지금의 산시 성山西省 타이위안太原에 인간성 좋고 잘생기고 문장도 뛰어났지만, 부모님을 일찍 잃어 혼자 사는 곽한郭翰이라는 자가 살았습니다. 하루는 곽한이 정자에 앉아 달을 보며 운치를 즐기는데,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하늘에서 여자가 바람을 타고 내려옵니다. 곽한이 놀라 정체가 뭐요?라 물으니 하늘에서 내려온 여자가 자신을 천상에 사는 직녀織女라고 소개하면서 평소 지상을 내려다보는데 곽한이 마음에 들어 상제에게 청했더니 상제上帝가 지상으로 내려오는 것을 허락했다며 이렇게 오게되었다 말하지 않겠습니까? 곽한은 꿈인지 생시인지 몰라 넋을 빼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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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약「국사무쌍의 약」生薬「国士無双の薬」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10.5 비상천 2012. 5. 11. 16:39
개인적으로 한번쯤은 나보고싶은 패입니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을 펴보면, 능글능글 맞은 한중왕漢中王 유방劉邦과 산을 집어던질 정도라는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가 서로 중원을 차지하기위해 알력싸움을 하던 때에 본디 항우 세력에 있었지만, 자신을 땅개로 계속 두어서 화가 난 한신韓信이 나옵니다. 한신은 뜻을 가지고 유방으로 넘어왔는데, 유방쪽에서도 한신을 못알아보고 병량이나 조물닥거리는 치속도위治粟都尉나 던져 주니 한신으로써는 마음이 영 껄쩍지근하덥디다. 그런데 남정南鄭에서 유방이 이끄는 군대가 항우에게 크게 지고 말아 사기는 사기대로 떨어져 분대 소대별로 이탈이 시작되니까, 한신도 미련없이 유방측 진지를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이를 안 승상丞相인 소하蕭何는 한신이 도망가는걸 보고 뒷일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