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성
-
요재지의의 청아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캐릭터 설정과 元ネタ 2012. 8. 8. 23:25
청아의 모티브는 포송령蒲松齡이라는 사람이 청나라 초기에 간행한 1766년에 간행 단편 소설집인 요재지이聊齋志異 제 7권에 수록된 269번째 이야기 청아靑娥입니다. 이야기 청아靑娥는 한 마을에 도교에 뜻을 두었던 아버지 밑에 자라 하선고何仙姑를 동경하는 미인 청아와 총명한 곽환霍桓이 등장인물이며 주인공은 청아라기보다는 곽환에 가깝습니다. 곽환은 진나라 땅 사람으로 현위縣尉인 아버지를 두었지만 딱하게도 일찍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곽환이 사는 마을에는 평사評事를 지내는 무 씨武氏가 있었는데, 무씨는 도교에 심취해 벼슬과 가족을 내버리고 산에 은거했다고 합니다.(이하 곽환 → 곽생이라 표기.) 이 무씨에겐 청아靑娥라고 매우 아름다운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도교 서적을 몰래 읽고 하선고를 동경..
-
천의무봉天衣無縫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10.5 비상천 2012. 5. 15. 14:52
중국 5대10국 시절 촉나라에 우교牛嶠라는 작자가 영괴록靈怪錄이라고 괴이한 이야기를 모아 적은 책을 썼습니다. 천의무봉은 영괴록에 실린 이야기중 하나에서 유래된거죠. 지금의 산시 성山西省 타이위안太原에 인간성 좋고 잘생기고 문장도 뛰어났지만, 부모님을 일찍 잃어 혼자 사는 곽한郭翰이라는 자가 살았습니다. 하루는 곽한이 정자에 앉아 달을 보며 운치를 즐기는데,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하늘에서 여자가 바람을 타고 내려옵니다. 곽한이 놀라 정체가 뭐요?라 물으니 하늘에서 내려온 여자가 자신을 천상에 사는 직녀織女라고 소개하면서 평소 지상을 내려다보는데 곽한이 마음에 들어 상제에게 청했더니 상제上帝가 지상으로 내려오는 것을 허락했다며 이렇게 오게되었다 말하지 않겠습니까? 곽한은 꿈인지 생시인지 몰라 넋을 빼고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