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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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에서 말하는 더러움穢れ모티프/신화 종교 관련 2012. 5. 26. 01:00
신토에서는 죽음에서 유발하는 더러움黒不浄출산에서 비롯되는 더러움白不浄 생리등 피에서 비롯되는 더러움赤不浄을 케가레穢れ라고 하여 이로인해 개인 혹은 공동체에 재해나 이변이 일어난다고 믿었습니다. 금기를 부여하고 평소 기거하는 곳과 격리된 곳에서 생활하다가, 미소기하라에禊祓라는 정화 의식을 통해서 부정을 씻어내려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근대에 들어서고 탈아입구를 주장하며 군국주의를 달려가던 일본으로써 이런 기존의 신토에서 불결함은 자신들의 이데올로기에 장애 요소이기에 이러한 믿음과 반대되는 출산을 장려하고 죽음을 신성시 여기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고, 우리는 그 미친 행동의 죗값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글은 간단한 소개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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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인물희화 鳥獣人物戯画모티프/유래 역사 관련 2012. 5. 25. 14:21
조수인물희화鳥獣人物戯画는 쿄토 시 우쿄 구에 있는 코우잔 사高山寺에 전해져 내려오는 일본의 국보로 갑甲 을乙 병丙 정丁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토끼와 개구리 말 소 닭 따위나 기린이나 용 등 상상속의 동물들이 사람의 흉내를 내는 것이 그려져있는데, 병권에서는 사람도 등장해 동물들과 장기将棋를 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조수인물희화는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말기 12세기~ 가마쿠라 시대鎌倉時代 초기인 13세기 사이에 그려졌으리라 추정하며 내용은 동물을 끌어와 불교계에 대한 풍자 혹은, 신이나 신선이 사는 세계에 대한 동경으로 이런 그림을 그렸다는 추정이 있습니다. 위의 에서 오른쪽 개구리 입가에 마치 소리를 형용한 표현처럼 지금의 만화 표현기법과 비슷한 경우가 왕왕 있어서 일본 최초의 만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