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7월 동국의 후지가와 강富士川 근방 사람 오오우베노 오오大生部多가 마을사람들에게 벌레에게 제사지내기를 권하며 사람들에게 "이는 토코요노카미常世神이시다. 이 신을 제사지내는 이들은 모두 부유해지고 장수한다."라고 말하였다.
무당들도 신이 내리신 말이라 거짓으로 신탁을 만들기를 "토코요카미를 제사지내는 이는 가난하면 부유해지고, 노인은 어려지리라."라고 하였다. 이때문에 민가의 재보를 버리고 술을 차려놓고 채소와 가축을 길거리에 늘어놓고 "새로운 부가 온다"라 소리 치도록 하게 하였다.
도읍 사람들도 토코요 벌레 잡아다가 자리를 마련해 놓고는 벌레에게 노래하며 춤추고 복을 구하며 재물을 버렸다. 하지만 이익이 되기는 커녕 손해가 나기가 극심하였다.
그때에 카도노葛野의 하타노 카와카츠秦河勝 는 백성들을 미혹시키는 것을 증오하여 오오우베노 오오를 쳤다. 그 무당들이 두려워 벌레에게 제사를 권하는 것을 그만 두었다. 이 때에 사람들이 카와카츠에게 노래를 지었다.
우즈마사太秦는 토코요 신을 매질해 신중의 신이라 불리운다네 ウヅマサハ、カミトモカミト、キコエクル、トコヨノカミヲ、ウチキタマスモ。
이 벌레는 언제나 귤橘 나무에 생긴다. 혹은 산초曼椒<曼椒 이를 호소키褒曾紀라 한다>에 생긴다. 그 길이는 4촌 남짓으로 크기는 엄지손가락만 하며 녹색에 검은 점이 있다. 그 모습은 누에蠶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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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七月、東國不盡河邊人大生部多、勸祭蟲於村里之人曰、此者常世神也。祭此神者、到富與壽。巫覡等、遂詐託於神語曰、祭常世神者、貧人到富、老人還少、由是、加勸捨民家財寶、陳酒陳菜六畜於路側、而使呼曰、新富入來。都鄙之人、取常世蟲、置於淸座、歌儛、求福棄捨珍財。都無所益、損費極甚。於是、葛野秦造河勝、惡民所惑、打大生部多。其巫覡等、恐休勸祭。時人便作歌曰、禹都麻佐波、柯微騰母柯微騰、枳舉曳倶屢、騰舉預能柯微乎、宇智岐多麻須母。此蟲者、常生於橘樹、或生於曼椒。<曼椒、此云褒曾紀。>其長四寸餘、其大如頭指許、其色緑而有黑點。其皃全似養蠶。 |

귤나무, 산초나무, 탱자나무, 황벽나무 등의 잎을 먹고 자라는 호랑나비Papilio xuthus 유충
학명 크수토스Xuthus는 그리스 신화에서 철의 시대 끝에 방탕해진 인간들을 제우스가 홍수로 쓸어버린 뒤 살아남은 프로메테우스의 아들 데우칼리온과 에페메데우스와 판도라의 딸 퓌라Πύρρα에서 난 그리스 민족의 아버지 헬렌Ἕλλην의 아들 크수토스Ξοῦθος에서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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