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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일본에서 토끼를 새로 여긴 이유모티프/유래 역사 관련 2014. 7. 10. 00:20
짤방은 반쯤 농담이고요. 일본에 불교가 유입된 후 나라에서 "고기를 먹지 말라."라는 금식령을 내립니다. 그래서 농사랑 낚아올린 것 그리고 새는 어느정도 허용이 되었어요. 그런데 솔직히 산에만 가면 토끼고 멧돼지고 수두룩하잖습니까? 또 건강이 안좋으면 좋은거 먹고 몸보신도 해야죠. 1
그래서 말고기는 벚桜(사쿠라)이라 부르고, 멧돼지는 목단牡丹이라 부르면서 알음알음 먹었습니다. 토끼도 이렇게 알음알음 먹었는데, 토끼 고기는 새고기 · 거죽 벗긴 토끼는 새라는 취급을 합니다. 그리고 간간히 토끼만 새를 세는 단위인 와羽로 세기도 해요.
이에 관해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놈이 토끼 고기를 먹다가 그만 딱 걸려서 관아에 끌려갔다고 합니다. 그래서"요놈 고기 쳐먹지 말라고 법으로 되어잇거늘 무슨 지거리야"라고 하면서 증거물로 토끼 거죽을 벗겨놓은 고기를 내놓고 문초를 하는데, 그 양반이 머리가 엄청 영특했는지
"아이고 나으리 이건 토끼가 아니라 새고기입니다요."라고 하는겁니다.
보기에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새야? 토끼잖아!"라고 하니까 토끼 기다란 귀를 잡더니 "보세요 나으리 이건 새 날개가 아닙니까!" 라면서 토끼를 새라고 우겼는데 이게 참 신박하다 해서
"그래 그건 확실히 새고기구나 집에 가라"라면서 풀려났고, 이러한 일화가 있은 이래로 거죽 벗겨놓은 토끼는 서로 새로 모른척 취급해주었다고 합니다.
- 개화기 시기에 이 육식금지령은 풀립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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