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휘침성 6면 보스 스쿠나 신묘우마루 少名針妙丸와 스펠카드의 유래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14 휘침성 2013. 8. 13. 07:11
6면 보스 스쿠나 신묘우마루少名針妙丸의 모티프는 이름과 모습에서 보듯 일본신화에 나오는 난쟁이 신 스쿠나히코少名毘古那 · 少彦名와 일촌법사一寸法師입니다. 1
먼저 스쿠나히코는 고사기와 일본서기 제 8단 천총운검 출현의 일서에서 나오는 난쟁이 신으로 이제 막 섬에 나라를 세우고 다스리려는 오오쿠니누시大国主命를 도왔다고하며 그를 돕고는 바다 건너에 있는 토코요常世 2로 건너가는 신입니다. 3
먼저 일본서기에서는
일서에서 말하였다 오오쿠니누시大國主神의 다른 이름은 오오모노누시大物主神라 한다. 또는 쿠니츠쿠리오호나무치國作大己貴命라고 한다. 또 아시하라시코오葦原醜男 , 야치호코八千戈神 , 오오쿠니타마大國玉神 또는우츠시쿠니타마顯國玉神라고 한다. 그의 아이는 모두 181신神이다. 오오나무치와 스쿠나히코少彦名命는 일심협력하여 천하를 경영하였다. 또 민초와 가축들을 위해 그 병을 고치는 방법을 정하였다. 또 날짐승과 들짐승 그리고 곤충의 재해를 막는 방법을 정하였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두 은혜를 입고있다.
옛적에 오오나무치가 스쿠나히코에게 "우리들이 만든 나라가 과연 잘 되어가는가?"라고 하였다. 스쿠나히코가 "어떤 것은 잘 되었고, 어떤 것은 잘 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여기에는 깊은 뜻이 있는 듯하다. 그 후 스쿠나히코는 쿠마노熊野의 해변에 와서 이윽고 토코요常世鄕로 갔다. 또는 아와시마淡嶋에 가 조의 줄기 4粟莖에 올라가 그 탄력으로 토코요에 갔다고 한다. 그 후 나라 안에서 아직 덜 된 곳을 오오나무치가 혼자 돌아다니며 만들었다. 마침내 이즈모出雲國에 와 "아시하라나카츠쿠니는 본래 거칠고 넓었다. 반석과 초목에 이르기까지 다 거칠었다. 그러나 나는 정복하고 순종하게 만들지 않은 것이 없어졌다."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지금 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오직 나뿐이다. 나하고 같이 천하를 다스릴 자가 있을까"라고 말하였다.
그 때 이상한 빛이 바다를 비추며 떠오르는 자가 있었다. "만일 내가 없었다면, 그대가 이 나라를 다스릴 수가 있었겠는가. 내가 있음으로 그대는 크고 많은 공적을 세울 수가 있었다."라고 말하였다. 오오나무치는 "그러면 그대는 누군가"라고 물었다. "나는 그대의 사키미타마쿠시미타마幸魂奇魂이다."라고 대답했다. 오오나무치는 "그랬구나 나는 지금 그대가 나의 사키미타마쿠시미타마인 것을 알았다. 지금 어디에 살고자 하는가"라고 물었다. "나는 일본국의 미와산三諸山에서 살고싶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리하여 그곳에 궁을 짓고 살게 하였다. 이것이 오오미와의 신大三輪之神이다. 이 신의 아이를 카모노 키미甘茂君 , 오오미와노 키미大三輪君 또 히메타타라이스즈히메姬蹈鞴五十鈴姬命이다.
또 말하길 코토시로누시事代主神가 八尋熊鰐 5으로 변하여 미시마三島의 溝樴姬 혹은 타마쿠시히메玉櫛姬와 통하였다. 그리고 아이 히메타타라이스즈히메姬蹈鞴五十鈴姬命를 낳았다. 이를 神日本磐余彦火火出見天皇 6의 왕비로 삼았다.
처음에 오오나모치가 나라를 다스릴 때에 이즈모의 이사사五十狹狹의 해변에 가서 음식을 먹으려 할때에 바다 위에서 사람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놀라 두리번거렸으나 도통 보이는 것이 없었다. 조금 있다가 조그마한 남자 하나가 백령白蘞 7의 껍질로 만든 배를 타고 굴뚝새 깃으로 만든 옷을 입고 조수에 떠밀려왔다.
오오쿠니누시는 붙잡고 손바닥에 놓고 장난을 쳤는데, 뛰어올라 뺨을 물었다. 그 모습이 하도 이상하여 천신
天神에게 사자를 보냈다. 이에 타카미무스비高皇産靈尊 8가 이를 듣고는 "내가 낳은 아이가 1500이 되지만 그 중 아이 하나가 아주 안 좋아 제대로 배우고 크지 못하였다. 손가락 사이로 떨어져 나간 아이가 있었는데 아마 그일 것이다. 사랑으로 기르라"라고 하였다. 이 아이가 스쿠나히코다.(顯 이를 우츠시于都斯라고 한다. 蹈鞴 이를 타타라多多羅라고 한다. 幸魂 이를 사기미타마佐枳彌多摩라고 한다. 奇魂 이를 쿠시미타마俱斯美拕磨라고 한다. 鷦鷯 이를 사사기娑娑岐라고한다.)一書曰。大國主神。亦名大物主神。亦號國作大己貴命。亦曰葦原醜男。亦曰八千戈神。亦曰大國玉神。亦曰顯國玉神。其子凡有一百八十一神。夫大己貴命與少彦名命。戮力一心。經營天下。復爲顯見蒼生及畜産。則定其療病之方。又爲攘鳥獸昆虫之災異。則定其禁厭之法。是以百姓至今咸蒙恩賴。嘗大己貴命謂少彦名命曰。吾等所造之國。豈謂善成之乎。少彦名命對曰。或有所成。或有不成。是談也。蓋有幽深之致焉。其後少彦名命行至熊野之御碕。遂適於常世鄕矣。亦曰。至淡嶋而緣粟莖者。則彈渡而至常世鄕矣。自後國中所未成者。大己貴神獨能巡造。遂到出雲國。乃興言曰。夫葦原中國本自荒芒至及磐石草木咸能强暴。然吾已摧伏莫不和順。遂因言。今理此國唯吾一身而巳。其可與吾共理天下者盖有之乎。于時神光照海。忽然有浮來者曰。如吾不在者。汝何能平此國乎。由吾在故。汝得建其大造之績矣。是時大己貴神問曰。然則汝是誰耶。對曰。吾是汝之幸魂奇魂也。大己貴神曰。唯然。迺知汝是吾之幸魂奇魂。今欲何處住耶對曰。吾欲住於日本國之三諸山。故卽營宮彼處使就而居。此大三輪之神也。此神之子。卽甘茂君等。大三輪君等。又姬蹈鞴五十鈴姬命。又曰。事代主神化爲八尋熊鰐。通三嶋溝樴姬。或云玉櫛姬。而生兒姬蹈鞴五十鈴姬命。是爲神日本磐余彦火火出見天皇之后也。』初大己貴神之平國也。行到出雲國五十狹狹小汀而且當飮食。是時海上忽有人聲。乃驚而求之。都無所見。頃時有一箇小男。以白蘞皮爲舟。以鷦鷯羽爲衣。隨潮水以浮到。大己貴神卽取置掌中而翫之。則跳囓其頰。乃怪其物色。遣使白於天神。于時高皇産靈尊聞之而曰。吾所産兒凡有一千五百座。其中一兒最惡。不順敎養。自指間漏墮者。必彼矣。宜愛而養之。此卽少彦名命是也。』顯。此云于都斯。蹈鞴。此云多多羅。幸魂。此云佐枳彌多摩。奇魂。此云俱斯美拕磨。鷦鷯。此云娑娑岐。
고사기에서도 이와 유사합니다.
그런데 오오쿠니누시大國主神가 이즈모 미호御大 곶御前에 있을때 파도 위에 카가미羅摩로 만든 배羅摩船 9를 타고 오리 가죽을 통째로 벗긴 것을 옷으로 하여 다가오는 신이 있었다. 그래서 이름을 물으니 답하지 아니하였다. 오오쿠니누시는 따르는 뭇신들에게 물었으나 모두 모른다고 하였다. 그 때 두꺼비가 말하길 "이것은 쿠에비코久延毘古가 틀림없이 알고 있을 겁니다."라고 말하여 얼른 쿠에비코를 불러다 물으니
그 신 답하길 "이 신은 카무무스히노카미神產巢日神의 자식인 스쿠나비코나노카미少名毘古那神입니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오오쿠니누시노카미가 카무무스히노미오야노 미코토神產巢日御祖命에게 아뢰고 카무무스히에게 데려갔더니 "이 신은 틀림없는 나의 아들이다. 아들 중에 내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간 아들이다. 이 아이는 그대 아시하라시코오노 미코토와 형제가 되어 그 나라를 만들어 견고하게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때부터 오오나무치와 스쿠나비코나 두 신은 함께 이 나라를 만들어 세웠다. 그런데, 이 스쿠나비코나는 바다 건너 토코요노 쿠니로 가버렸다. 그런데 이 스쿠나비코나노 카미의 정체를 밝혀 아뢴 쿠에비코는 지금 말하는 산의 논에 있는 허수아비다. 쿠에비코는 발로 걷지는 않지만 천하의 일은 무엇이든지 알고 있다.
方大國主神坐出雲御大之御前時,有神著蛾皮衣,自波穗乘羅摩船以浮浪而至.大國主探其名而不答,故問所從諸神,亦不知其名.是時,一蟾蜍道:「久延毘古神者,必知其名.」即召久延毘古以問,其神答曰:「此神者,神產巢日神之子,少名毘古那神也.」是以大國主,請示神產巢日御祖命,爾神產巢日御神答:「此神實吾子也,於子之中,自吾指間溢漏而生也,故與汝-葦原色許男命為兄弟也,汝等當合力建國,並鞏固之.」故,大穴牟遲遂與少名毘古那二柱神相併建國.然,時頃之後,少名毘古那神者,渡返其海彼岸之常世國也. 而,所能顯少名毘古那神之名,久延毘古者,今日坐山田間,稻草人也.此久延毘古神者,其足雖不能行,卻能盡知天下事也.신묘우마루는 제목인 휘침성東方輝針城에서 침針을 의식한 이름으로 보입니다.
휘침성 오마케.txt에서 말하듯 신묘우마루는 일촌법사一寸法師의 후예라고 합니다. 일촌법사에 관한 내용은 이 링크에서 자세히 설명했으니 먼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신묘우마루의 능력인 요술 망치(요술방망이)를 다루는 정도의 능력打ち出の小槌を扱う程度の能力은 일촌법사 이야기에서 나온 소원을 말하며 두들기면 이루어지는 작은 망치打ち出の小槌를 말합니다. 이 망치를 사용해서 일촌一寸에 불과했던 일촌법사가 매우 커지게 되고 또 음식과 금은보화를 내어 부자가 되었죠.
스펠카드의 모티브를 생각해보면
먼저 소탄「난쟁이의 길」小弾「小人の道」, 소탄「난쟁이의 가시밭길」小弾「小人の茨道」은 원전이 되는 스쿠나히코나 일촌법사에서도 길과 관련된 이야기는 없고 마땅히 말장난이라든가 그런 요소도 딱히 떠오르는게 없어보입니다.
소추「커져라아」小槌「大きくなあれ」, 소추「좀 더 커져라아」 小槌「もっと大きくなあれ」는 일촌법사가 오니를 물리치고 난 뒤 자신의 키를 키웠던 것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고
요검「휘침검」妖剣「輝針剣」은 일촌법사가 집을 나서기전 할머니의 바늘을 얻어(혹은 훔쳐) 검 삼아 허리춤에 차고다니고 오니에게 먹혔을때 몸 안을 찌르던 그 침에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소추「네가 커져라아」小槌「お前が大きくなあれ」는 소추「커져라아」小槌「大きくなあれ」와 마찬가지. 일촌법사가 요술 망치로 키를 키웠던 점에서
「진격의 소인」「進撃の小人」,「Wall Of An Inch」「ウォールオブイッスン」은 각각 올해 상반기 가장 인기작이었던 진격의 거인과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방벽 Wall Maria , Wall Rose , Wall Sina에서
「Hop-o'-My-Thumb Seven」「ホップオマイサムセブン」,「칠인의 일촌법사」「七人の一寸法師」는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 10의 Hop-o'-My-Thumb , 11쿠로사와 아키라黒澤明 감독의 명작 칠인의 사무라이七人の侍와 그림 형제Brüder Grimm의 백설공주Schneewittchen에 나오는 일곱 난쟁이에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동화 제목 백설공주라는 점(일본에서도 白雪姫)과 칠인의 ~ 라는 타이틀이나 문장은 대체로 난쟁이보다는 칠인의 사무라이의 오마쥬인 데서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칠인의 사무라이를 굳이 넣었습니다.
머리에 밥그릇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당연히 일촌법사+ 5면 키진 세이자의 거꾸로 하는 능력겠지만, 바리때를 뒤집어 쓴 아가씨 하치카즈키鉢かづき姫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2
2013/05/26 - [동방프로젝트] - 동방휘침성 1면부터 3면까지 등장 캐릭터 정보
2013/08/12 - [동방프로젝트/◎ th14 휘침성] - 동방휘침성 4면 ~ EX 캐릭터 모티브 추정
2013/08/13 - [동방프로젝트/◎ th14 휘침성] - 동방휘침성 5면 보스 키진 세이자 鬼人正邪와 스펠카드의 유래
2013/07/28 - [역사, 종교, 전설 등] - 일촌법사 一寸法師
2013/07/29 - [역사, 종교, 전설 등] - 바리때를 뒤집어 쓴 아가씨 하치카즈키 鉢かづき姫
2012/03/31 - [동방프로젝트/◎ th13 신령묘] - 모노노베노 후토物部布都라는 캐릭터와 스펠카드 모티브
2013/06/21 - [동방프로젝트/◎ th13.5 심기루] - 심기루 모노노베노 후토 스킬 카드들의 유래
- 한치 동자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뜻 그대로 읽은 일촌법사. [본문으로]
- 밑에서도 나오지만 오오모노누시大物主神 오오나무치大己貴命 ·大巳貴命 오오나모치大穴牟遅 야치호코八千矛神와 같이 다른 이름이 많습니다. [본문으로]
- 신들이 사는 이상향. [본문으로]
- 와카야마 현和歌山県에 있는 토모가시마友ヶ島 [본문으로]
- 상어 [본문으로]
- 일본에서 말하는 1대 천황 진무神武天皇 [본문으로]
- 가위톱. 한방에서 쓰는 약재중 하나로 덩이뿌리만 사용합니다. [본문으로]
- 고사기에서는 高御産巣日神. 이후 나라양도와 천손강림 때에는 타카기노 카미高木神로 나옵니다. [본문으로]
- 일본에서 가가이모ガガイモ라고 하는 박주가리 [본문으로]
- 페로의 동화중엔 Hop O' My Thumb 말고도 엄지 공주라는 난쟁이가 나오는 동화가 있죠. [본문으로]
- 국내 번역을 모르겠네요. [본문으로]
- 일촌법사는 집을 나온후 밥그릇을 배 삼아 바다를 건너 상경했습니다. 즉 탈 것이 아니라 쓸 것이라는 점에서 4면 키진 세이자의 영향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해볼법 하죠. [본문으로]
'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 ◎ th14 휘침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방휘침성 4면 보스 츠쿠모九十九 자매 벤벤弁々과 야츠하시八橋의 유래 (0) 2013.08.14 동방휘침성 5면 보스 키진 세이자 鬼人正邪와 스펠카드의 유래 (1) 2013.08.13 동방휘침성 4면 ~ EX 캐릭터 모티브 추정 (2) 2013.08.12 동방휘침성 자켓 예상 (0) 2013.07.23 세키반키 赤蛮奇의 모티브 로쿠로쿠비 ろくろ首 · 轆轤首 (누케쿠비抜け首) (4) 201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