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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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창귀담夜窓鬼談이 말하는 일본의 오니鬼.모티프/신화 종교 관련 2013. 5. 6. 23:33
야창귀담夜窓鬼談의 저자 이시카와 고사이石川鴻斎는 鬼라는 글자에 대한 풀이로 鬼와 夜叉는 같이 쓰이지만, 반드시 칭하는 존재가 일정치 않음을 역설합니다. 주역周易 건괘乾卦에서 말하길저 대인은 천지와 더불어 그 덕을 합하며, 일월과 더불어 그 밝음을 합하며, 사시四時와 더불어 그 차례를 합하며, 귀신과 더불어 그 길흉을 합하며, 하늘보다 앞서더라도 하늘이 어기지 아니하며, 하늘보다 앞서더라도 하늘이 어기지 아니하며, 하늘보다 뒤지더라도 천시天時를 받드나니, 하늘도 또한 어기지 아니하는데, 하물며 사람이며 하물며 귀신이랴.夫「大人」者、與天地合其德,與日月合其明,與四時合其序,與鬼神合其吉凶,先天而天弗違,後天而奉天時。天且弗違,而況於人乎?況於鬼神乎? 예기禮記 예운禮運에서 말하길때문에 성인이 법칙을 만듦에는 반드시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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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정파리심판」 審判「浄頗梨審判」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09.5 문화첩 2012. 6. 8. 05:32
정파리浄頗梨는 업경業鏡과 동일시되는 정파리淨玻璃와 발음이 죠우하리じょうはり로 같죠. 보통 정파리경을 가르킬때는 淨玻璃라고 쓰는데 浄頗梨라고 쓴 건 오식이 아니라, 18세기 말 에도시대에 살았던 우키요에 화가이자 희극 작가인 산토우 쿄우덴山東京伝이 1790년에 발표한 오오노 미네모리小野岑守의 아들이자 저승의 요청으로 염마閻魔의 보좌를 한 오노노 타카무라小野篁의 이야기를 다룬 『거울 정파리照子浄頗梨』에서 따온게 아닐까 추정합니다. 물론 浄頗梨도 정파리경을 가리키는 한자중 하나입니다. 죽은 뒤 오칠일五七日이 되면 사록司錄과 사명司命. 두 보좌관을 둔 염라대왕閻羅大王 앞에 끌려가게 된다고 합니다. 염라대왕 앞에 서면 업경이라는 거울에 생전에 행한 선한 일 악한 일 할것없이 모조리 비추어지게 된다고 하는데,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