鳥獣人物戯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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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귀산연기 시기산엔기 信貴山縁起 시기산엔기에마키 信貴山縁起絵巻모티프/신화 종교 관련 2015. 9. 23. 22:18
시기산엔기. 흔히 우리네 한자독음인 신귀산연기로 알려진 그림 두루마리絵巻는 일본 국보 중 하나로 겐지모노가타리에마키源氏物語絵巻, 쵸우쥬우진부츠기가鳥獣人物戯画 토모노다이나곤 에코토바伴大納言絵詞와 더불어 4대 에마키모노라 일컬어지는 그림 두루마리입니다.시기산엔기는 시기 산信貴山에 있는 쵸우고손시 사朝護孫子寺의 유래가 되는 고승인 묘우렌의 기적담을 담고 있는데요. 시기산엔기 처럼 절이나 신사의 유래를 그림으로 풀어낸 것을 지샤엔기에寺社縁起絵라고 부릅니다. 시기산엔기는 크게 토비쿠라의 권飛倉の巻, 엔기카지의 권延喜加持の巻, 아마기미의 권尼公の巻 총 세 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토비쿠라는 승려 묘우렌이 수행하는 산 인근에 사는 부자(설명은 없지만 그림의 묘사를 통해 기름을 팔아 부자가 된걸로 추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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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인물희화 鳥獣人物戯画모티프/유래 역사 관련 2012. 5. 25. 14:21
조수인물희화鳥獣人物戯画는 쿄토 시 우쿄 구에 있는 코우잔 사高山寺에 전해져 내려오는 일본의 국보로 갑甲 을乙 병丙 정丁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토끼와 개구리 말 소 닭 따위나 기린이나 용 등 상상속의 동물들이 사람의 흉내를 내는 것이 그려져있는데, 병권에서는 사람도 등장해 동물들과 장기将棋를 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조수인물희화는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말기 12세기~ 가마쿠라 시대鎌倉時代 초기인 13세기 사이에 그려졌으리라 추정하며 내용은 동물을 끌어와 불교계에 대한 풍자 혹은, 신이나 신선이 사는 세계에 대한 동경으로 이런 그림을 그렸다는 추정이 있습니다. 위의 에서 오른쪽 개구리 입가에 마치 소리를 형용한 표현처럼 지금의 만화 표현기법과 비슷한 경우가 왕왕 있어서 일본 최초의 만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