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世絵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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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귀 없는 호이치 耳無芳一모티프/신화 종교 관련 2013. 8. 12. 05:47
라프카디오 헌Lafcadio Hearn이 적은 괴담kwaidan에는 귀 없는 호이치耳無芳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귀신과 같은 존재에게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경문을 적지만 실패해 다치고 마는 형식으로 지금도 많은 미디어매체에서 오마쥬 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실력이 뛰어난 자가 사람이 아닌 존재에게 간택받아 밤이면 밤마다 보이지않는(이경우는 주인공이 보지 못하지만요) 존재의 초대를 받아 연주하고 다른 사람에게 들키는 어찌 보면 흔한 소재입니다만, 나라 전체를 좌지우지하던 타이라 씨平氏가 몰락해버리고 허수아비에 불과하지만 일단은 어린 왕마저 죽어버렸다는 비극적인 소재와 엮어져 많은 사랑을 받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으로부터 700년도 더 된 옛날. 시모노세키下関 해협에 있는 단노우라壇ノ浦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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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개풍쾌청 - 후지야마 볼케이노」蓬莱「凱風快晴-フジヤマヴォルケイノ-」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08 영야초 2012. 5. 11. 01:29
봉래蓬莱는 중국 민간신앙에서 동쪽 바다 저 멀리로 나아가면 나오는 세상의 끝이자 신선들이 놀고먹는 이상향 삼신산三神山 중 하나인 봉래산蓬莱山을 말합니다. 일본서기 21대 유우랴쿠 천황雄略天皇 22년에 미즈에노 우라시마코水の江の浦嶼子라는 사람이 가서 신선을 보았다고 하는 기록이 적혀져있고 , 타케토리모노가타리竹取物語에서 카구야 히메가 쿠라모치 황자에게 내린 난제 봉래의 옥 나뭇가지蓬莱の玉の枝의 원산지로 나옵니다. 개풍쾌청凱風快晴은 우키요에 화가浮世絵師인 카츠시카 호쿠사이葛飾北斎의 작품 후지산 36경富嶽三十六景중 한첩의 제목으로 개풍凱風과 쾌청快晴한 날씨의 후지산을 담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후지산 36경하면 역시 개풍쾌청 이외에도 한번쯤은 보았을 법한 그림들도 많죠. 간혹 묘유동해도卯酉東海道에 나오는 토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