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殷協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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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월화 세츠게츠카 雪月花모티프/유래 역사 관련 2014. 2. 20. 15:09
설월화雪月花는 본래 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가 강남에 있을 때에 부하였던 은협률에게 보낸 시. "은협률에게 보냄寄殷協律"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한 말로 자연의 아름다움 혹은 사계절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만, 일본에서는 설월화 뒤에 나오는 "그대가 가장 그립다."라는 말을 연상시키는 단어로 용법을 조금 달리하기 시작해 전통적인 일본의 미적감각과 연관 하여 풍류적인 자연물을, 현대에 이르러서는 가장 빼어난 세가지를 부르는 말로 그 용법이 바뀌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네 속어중 삼총사와 용법이 비슷한 말입니다. 5년이나 같이 유유자적 보냈는데, 어느 아침에 뜬구름처럼 사라져버렸네. 함께 거문고, 시와 술을 즐긴 친구들은 모두 나를 버리니, 눈과 달과 꽃이 필 때에 그대가 가장 그립네.몇번이나 황계黃鷄를 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