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역사 관련2017. 10. 6. 23:30

  매일 시간을 알아보고 일정을 정하기 위해서 찾아보는 달력은 익히 아시는 것처럼 12개의 달로 이루어져 있고 영어로는 각각 January February March April May June July August September October November December라는 이름을 가집니다. 이런 달의 이름은 어디서 유래했을까요?

 

 


 전설에 따르면, 아프로디테와 트로이인 안키세스의 아들이자 트로이전쟁의 영웅 아이네이아스의 손자이자 마르스의 아들로 늑대가 젖을 물리고 딱따구리가 음식을 물어다 주었다는 로물루스는 일곱 도시 위에 도시를 세우고 그 도시를 로마라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로물루스는 로마의 왕으로서 나라의 기틀을 닦았는데, 이때 역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로물루스가 만들었다고 하는 역법은 총 10개월과 달로 세지 않는 겨울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각각 달의 이름은 신의 이름을 딴 4개의 달과, 다섯번째, 여섯번째, 일곱번째, 여덟번째, 아홉번째, 열번째 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달들은 각각 지금의 3월/March 4월/April 5월/May 6월/June 9월/September 10월/October 11월/November 12월/December의 유래가 됩니다. 그리고 각 달의 첫날을 칼렌다이Kalendae라 불렀는데요.

 

이 칼렌다이가 달력의 영단어 Calendar의 어원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로물루스는 갑자기 죽었고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인물은 누마 폼필리우스Numa Pompilius라고 하는데요. 누마는 로물루스의 역법을 보다 알맞게 변형했다고 합니다. 




먼저 10개월+겨울에서 겨울을 둘로 쪼개어 총 12개월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윤달을 추가했는데요. 이때 새로 추가된 달이 1월January과 2월February의 어원이 됩니다. 하지만 누마 역법때 추가된 야누스의 달과 페부라의 달이 한 해의 시작이었는지 아니면 시작과 마지막이었는지 아니면 마지막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합니다.

로마인들의 전설을 그대로 믿는다면, 누마가 개량한 누마 역법은 약 700년 가까이 사용되었는데, 그 탓인지 달력상 날짜와 계절이 맞지 않는 상황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때 권력을 쟁취하고자 내전중이던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이집트에서 이집트력을 배우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역법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것이 율리우스 역법입니다.


카이사르의 흉상



지금 역법으로 기원전 45년 1월 1일이 되는, 누마역법으로는 Ab urbe condita/Anno urbis conditae/A.U.C[각주:1] 708년 11월 1일에 카이사르는 새로운 역법을 선포합니다.

 

이 역법에서는 달의 이름에 달을 상징하는 단어들이 빠지고, Ianuarius가 1년의 시작이 되며 따로 존재하던 윤달이 사라지고 Februarius가 4년에 한번씩 하루를 가지게 되면서 윤달로 기능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서 단어 뜻으로는 각각 다섯번째 달~10번째 달이었던 달들이 이름과 달리 7번째부터 12번째 달로 미뤄지게 됩니다.

 

카이사르가 죽자 카이사르가 새로이 역법을 만든 것을 기리고자 카이사르가 태어났던 Quintilis 달의 이름을 그의 이름을 따서 Julius라 바꾸게 됩니다. 이것이 7월July의 어원이 되었죠.

 

 

 

그리고 카이사르의 뒤를 이어 로마 제1시민prīnceps[각주:2]이 된 아우구스투스는 영예를 기리고자 Julius 달 다음인 Sextilis 달을 Augustus로 바꾸고 다른 달에서 일수를 빼와 두 달을 31일로 만듭니다. 


아우구스투스가 개량한 율리우스 역법은 로마의 역법으로 기능하게 되었고, 로마의 황제들은 자신의 권위를 드높이기 위해 특정 달 혹은 12개월 모두를 새로운 이름으로 바꿔 부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바꾼 이름은 금새 기존 역법에서의 달 이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요컨데 칼리굴라는 37년에 아버지를 기리고자 9월/September을 Germanicus로 바꾸고

네로는 65년에 4월/Aprilis를 Neroneus로, 5월/Maius를 Clauius로, 6월/Iunius를 Germanicus 바꾸버렸지만, 지금은 달력에서 그 흔적을 찾지 못하는 것처럼요.

 


 이렇게 이집트나 바빌론 칼데아를 통하여 시작된 시간 개념은 그리스를 통해 로마로 전래되었고, 로마는 이를 소화해 새로이 요일과 일주일, 한 달과 12개월 그리고 1년과 이를 다루는 달력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퍼트리게 됩니다.


달력Calendar의 이름, 달력에 실려있는 달Month의 이름, 달에 있는 요일Day의 이름은 모두 로마 제국에서 만들어진 셈이죠.



2017/10/04 - [ /유래 역사 관련] - 일주일과 요일의 유래





  1. 도시(로마)가 세워진지라는 뜻. [본문으로]
  2. 영어 프린스prince의 유래 [본문으로]
Posted by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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