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개풍쾌청 - 후지야마 볼케이노」蓬莱「凱風快晴-フジヤマヴォルケイノ-」

봉래蓬莱는 중국 민간신앙에서 동쪽 바다 저 멀리로 나아가면 나오는 세상의 끝이자 신선들이 놀고먹는 이상향 삼신산三神山 중 하나인 봉래산蓬莱山을 말합니다.^[각주:1]

 일본서기 21대 유우랴쿠 천황雄略天皇 22년^[각주:2]에 미즈에노 우라시마코水の江の浦嶼子라는 사람이 가서 신선을 보았다고 하는 기록이 적혀져있고^{[각주:3] [각주:4]}, 타케토리모노가타리竹取物語에서 카구야 히메가 쿠라모치 황자에게 내린 난제 봉래의 옥 나뭇가지蓬莱の玉の枝의 원산지로 나옵니다. 

<개풍쾌청凱風快晴^[각주:5]>

개풍쾌청凱風快晴은 우키요에 화가浮世絵師인 카츠시카 호쿠사이葛飾北斎의 작품 후지산 36경富嶽三十六景중 한첩의 제목으로 개풍凱風^[각주:6]과  쾌청快晴한 날씨의 후지산을 담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후지산 36경하면 역시 개풍쾌청 이외에도 한번쯤은 보았을 법한 그림들도 많죠.   

<카나가와 큰 물결神奈川沖浪裏^[각주:7]>

<슨슈에지리駿州江尻^{[각주:8] [각주:9]}>

간혹 묘유동해도卯酉東海道에 나오는 토카이도 53차東海道五十三次^[각주:10]를 그린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広重과 혼동하는 사람이 왕왕 있는데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요즘 후지산이 무너지네 분화하네 하는데, 후지산은 엄연히 활화산이고 코노하나사쿠야히메木花咲耶姫命가 있다고 하는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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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때문에 우리나라나 일본에는 봉래라는 이름의 지명이 많죠. 부산의 봉래산이라든가 [본문으로]
2. 서기 478년 [본문으로]
3. 秋七月。丹波國餘社郡管川人水江浦嶋子乘舟而釣。遂得大龜。便化爲女。於是浦嶋子感以爲婦。相逐入海。到蓬萊山歷覩仙衆 [본문으로]
4. 또, 동방맹월초 소설판 3장 참조. 토요히메와 우라시마코의 이야기가 적혀져있죠. [본문으로]
5. がいふうかいせい [본문으로]
6.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온화한 바람. 따뜻한 바람을 칭하는 단어. [본문으로]
7. かながわおきなみうら [본문으로]
8. すんしゅうえじり [본문으로]
9. 지금의 시즈오카 현静岡県의 시미즈清水지방을 가르킴. [본문으로]
10. 토카이도는 쿄토에서 에도를 잇는 길로 에도시대 5대 가도街道중 하나였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