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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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가長恨歌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2015. 10. 29. 00:16
한나라 황제 색을 즐겨 경국을 찾았으나몇년이고 구해도 구하지 못하였네양씨 가문에 갓 성숙해진 딸 있어집안 깊이 길러 아무도 몰랐네 漢皇重色思傾國,御宇多年求不得 楊家有女初長成,養在深閨人未識 타고난 아름다움이 그냥 묻힐리 없으니하루아침에 뽑혀 황제 곁에 있게 되었네한번 눈웃음 치는 애교에곱게 단장한 여섯 궁전 미녀들 얼굴색 바라내 天生麗質難自棄,一朝選在君王側 回眸一笑百媚生,六宮粉黛無顏色 봄추위에 화청지에서 목욕을 허락받아부드러운 온천물로 몸을 매끈하게 씻어시녀들 부축에 연약하기만 한 그 교태에그때부터 황제의 사랑을 받게 되었네 春寒賜浴華清池,溫泉水滑洗凝脂 侍兒扶起嬌無力,始是新承恩澤時 구름머리에 꽃얼굴에 흔들리는 금 장식부용무늬 휘장 안에서는 따뜻한 봄녘이 깊어가고짧은 봄 밤을 한탄하지만 해 높이 떠도황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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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월화 세츠게츠카 雪月花모티프/유래 역사 관련 2014. 2. 20. 15:09
설월화雪月花는 본래 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가 강남에 있을 때에 부하였던 은협률에게 보낸 시. "은협률에게 보냄寄殷協律"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한 말로 자연의 아름다움 혹은 사계절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만, 일본에서는 설월화 뒤에 나오는 "그대가 가장 그립다."라는 말을 연상시키는 단어로 용법을 조금 달리하기 시작해 전통적인 일본의 미적감각과 연관 하여 풍류적인 자연물을, 현대에 이르러서는 가장 빼어난 세가지를 부르는 말로 그 용법이 바뀌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네 속어중 삼총사와 용법이 비슷한 말입니다. 5년이나 같이 유유자적 보냈는데, 어느 아침에 뜬구름처럼 사라져버렸네. 함께 거문고, 시와 술을 즐긴 친구들은 모두 나를 버리니, 눈과 달과 꽃이 필 때에 그대가 가장 그립네.몇번이나 황계黃鷄를 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