青鷺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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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게 빛나는 백로 요괴. 아오사기노히青鷺火모티프/신화 종교 관련 2015. 7. 27. 21:34
아오사기노히青鷺火는 에도 시대 중엽부터 유행한 새요괴 중 하나로 밤마다 오래 묵은 버드나무나 매실나무에서 푸른 빛을 내어 이를 궁금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놀래켰다고 합니다. 이렇게 빛을 낸다는 점에서 아오사기노히는 불덩어리로 변한다든가, 불을 내뿜는다든가 하는 전승이 내려오는데요. 아오사기노히는 정말로 존재했다기 보다는 홍학이 붉어지는 것처럼 왜가리에게 발광하는 박테리아가 축척되어서 빛이 나는 모습으로 오해해 두려워 요괴로 여겼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름에 들어가는 아오사기青鷺. 즉 백로 중에서도 왜가리의 일본어입니다. 지방에 따라 해오라기五位鷺라고 여겨, 왜가리 대신 해오라기를 넣어, 고이노히五位の火 내지는 고이노히카리五位の光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왜가리는 신의 사자로 여겨지는 동물 중 하나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