射命丸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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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신「210일」 風神「二百十日」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10 풍신록 2012. 6. 23. 04:37
매해 장마철이 되면 태풍이 찾아오지 않습니까? 각종 재해대책을 마련해도 농가와 인명피해가 벌어지고 과일값 채소값이 껑충 뛰어오르죠. 요즘도 이러한데 옛날엔 어쩌겠습니까. 게다가 태풍이 어떻게든 마지막으로 가는 곳인 일본은 아주 피눈물을 흘렸죠.이 떄문인지 일본에서는 음력 8월 1일八朔 , 춘분날로부터 209일이 지난 210일二百十日 , 춘분날로부터 219일이 지난 220일二百二十日은 태풍이 오는 날이라고 하여 각 지방별로 태풍을 진정시키는 제사를 지냈습디다. 이러한 제사중에서 나라 현奈良県에 있는 타츠타 대사龍田大社에서 매년 7월 첫번째 일요일에 치루는 풍진대제風鎮大祭가 있는데, 이 풍진대제는 다른 제사에 비해 역사가 깊다고 추정됩니다. 미노노 오오키미小紫美濃王와 쇼우킨게小錦下 사헤키노 무라지 히로타리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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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정파리심판」 審判「浄頗梨審判」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09.5 문화첩 2012. 6. 8. 05:32
정파리浄頗梨는 업경業鏡과 동일시되는 정파리淨玻璃와 발음이 죠우하리じょうはり로 같죠. 보통 정파리경을 가르킬때는 淨玻璃라고 쓰는데 浄頗梨라고 쓴 건 오식이 아니라, 18세기 말 에도시대에 살았던 우키요에 화가이자 희극 작가인 산토우 쿄우덴山東京伝이 1790년에 발표한 오오노 미네모리小野岑守의 아들이자 저승의 요청으로 염마閻魔의 보좌를 한 오노노 타카무라小野篁의 이야기를 다룬 『거울 정파리照子浄頗梨』에서 따온게 아닐까 추정합니다. 물론 浄頗梨도 정파리경을 가리키는 한자중 하나입니다. 죽은 뒤 오칠일五七日이 되면 사록司錄과 사명司命. 두 보좌관을 둔 염라대왕閻羅大王 앞에 끌려가게 된다고 합니다. 염라대왕 앞에 서면 업경이라는 거울에 생전에 행한 선한 일 악한 일 할것없이 모조리 비추어지게 된다고 하는데,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