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문화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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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미즈노에노 우라시마코와 오색 상서로운 거북」 蓬莱「瑞江浦嶋子と五色の瑞亀」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09.5 문화첩 2013. 12. 1. 17:22
이 스펠카드는 서기 726년 등 껍질에 天王貴平知百年 라고 새겨진 상서로운 거북이 조정에 진상되어 연호를 진키神亀에서 텐표우天平로 바꾼 일화와 우라시마 전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기록된 우라시마 전설 중 가장 뿌리 격으로 보이는 일본서기 기록을 보면,유우랴쿠 22년 가을 7월. 탄바노 쿠니 요자노 군 츠츠카와 강에 사는 미즈노에노 우라시마코가 배를 타고 낚시를 하러 갔다. 큰 거북을 낚았는데, 그 거북이 여자가 되었다. 우라시마코는 거북에게 마음이 동하여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서로를 쫓듯 바다로 들어가, 토코요에 가 신선들을 보았다. 이 이야기는 별권에 있다. 雄略天皇 廿二年 秋七月。丹波國餘社郡管川人水江浦嶋子乘舟而釣。遂得大龜。便化爲女。於是浦嶋子感以爲婦。相逐入海。到蓬萊山歷覩仙衆。語在別卷라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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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정파리심판」 審判「浄頗梨審判」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09.5 문화첩 2012. 6. 8. 05:32
정파리浄頗梨는 업경業鏡과 동일시되는 정파리淨玻璃와 발음이 죠우하리じょうはり로 같죠. 보통 정파리경을 가르킬때는 淨玻璃라고 쓰는데 浄頗梨라고 쓴 건 오식이 아니라, 18세기 말 에도시대에 살았던 우키요에 화가이자 희극 작가인 산토우 쿄우덴山東京伝이 1790년에 발표한 오오노 미네모리小野岑守의 아들이자 저승의 요청으로 염마閻魔의 보좌를 한 오노노 타카무라小野篁의 이야기를 다룬 『거울 정파리照子浄頗梨』에서 따온게 아닐까 추정합니다. 물론 浄頗梨도 정파리경을 가리키는 한자중 하나입니다. 죽은 뒤 오칠일五七日이 되면 사록司錄과 사명司命. 두 보좌관을 둔 염라대왕閻羅大王 앞에 끌려가게 된다고 합니다. 염라대왕 앞에 서면 업경이라는 거울에 생전에 행한 선한 일 악한 일 할것없이 모조리 비추어지게 된다고 하는데,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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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부「팔천만장호마」行符「八千万枚護摩」모토네타-게임( 동방 프로젝트 )/◎ th09.5 문화첩 2012. 5. 22. 13:56
호마護摩는 산스크리스트어 होम에서 유래한 말에서 유래한 의식을 가르킵니다. 본디 바라문교婆羅門敎에서는 나무를 때는 불에 갖가지 공물을 던지면 불에 공물이 타면서 하늘에 올라 하늘에 계신 신들께 바치게 된다고 믿어 자주 열던 의식이었습니다. 불교가 성립됨에 따라 이 의식도 불교로 유입되었습니다. 밀교에서는 이 호마를 지혜의 불로, 번뇌를 상징하는 여러 공물을 태우는 의식으로 비유하며 깨달음을 얻고자 행합니다. 호마는 크게 외호마外護摩와 내호마內護摩로 나뉘는데, 외호마는 나무를 태울 단壇을 세우고, 태울 나무인 호마목木과 오곡, 음식 등 각종 제물을 불에 공양하는 의식으로 사호마事護摩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내호마는 실제로 단을 쌓는게 아니라, 명상중에 스스로 행하는 호마로 번뇌의 나무를 태워 본존불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