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박물지 燕石博物誌 ~ Dr.Latency's Freak Report 유래 추측
연석박물지 燕石博物誌 ~ Dr.Latency's Freak Report는 2016년 5월 8일에 열리는 하쿠레이 신사 예대제에 출품되는 비봉클럽 앨범입니다. 발매가 안된 상황에서 추측할 수 있는 정보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스토리는 여기 히에다 저택 뒷골목 블로그에 있습니다.
먼저 표지를 보면
파랑,빨강,초록색 세원과 노랑색 삼각형을 그리는데요. 빛의 삼원색이나 전기력, 피타고라스의 정리, 세상 완벽함을 의미하는 숫자 3으로도 볼 수도 있지만 이는 쿼크로 보입니다.
왜 쿼크냐고요?
1964년에 물리학자인 머리 겔만Murray Gell-Mann과 조지 츠바이그George Zweig가 양성자와 중성자는 쿼크라고 불리는 소립자를 증명했거든요. 그리고 쿼크 도식과 매우 유사하고요. 비봉클럽쪽은 물리학이나 천문학쪽과 연관성이 깊으니까요.
연석燕石은 연산에서 나는 (옥과 닮았지만 옥은 아닌) 돌로 송宋나라 때 어떤 사람이 연산에서 난 돌을 옥은 아닌데 빛나는 것이 아주 귀한 돌인 줄 알고 "내가 진귀한 보석을 구했다"며 자랑했는데 사람들이 몰려와서 구경해보는데 그 '보석'이라는게 큰 상자 안에 들어있는데 그 상자를 열어보니 또 상자가 있고 그런식으로 10개를 열어재끼니 비단으로 싼 것이 있어서 보는데 그 비단으로 쓴게 연산에서는 흔해 빠진 돌덩이인 연석이라서 사람들이 그 사람을 놀렸다는 태평광기의 구절이 있습니다. 여기서 십습이장什襲而藏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겼고요. 별볼일 없는 물건이라는 뜻의 연석燕石이 생겼습니다.
연석이 위의 고사성어가 아니라 에도시대 요괴화가인 토리야마 세키엔鳥山石燕에서 유래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2번 트랙과 7번 트랙은 '뒤집는 능력'을 가진 키신 사구메와 키진 세이쟈 트랙인데, 연석燕石을 뒤집으면 세키엔石燕의 이름이 되니까요. 세키엔은 동방에 자주 인용되었기도 했고요. 이경우라면 '과학'보다는 '환상'쪽에 중점을 둔 해석이 되고요.
오리지날 트랙
1번 트랙 보잘것 없는 두 사람의 박물지他愛も無い二人の博物誌막벽은 횡경막 머시기 막 할때 쓰이는 그 '막'으로 된 벽이라는 말로 칸막이와 유사합니다. 아마 한계나 이성의 벽같은 느낌의 용법으로 쓴게 아닐까 추정합니다만 북클릿이 공개된 이후에야 찔러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앞서 연석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터부나 지금 마땅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연석에 지나지 않다라는 내용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표지의 그 둘은 코이즈미 야쿠모와 그 아내 세츠セツ사진에서 따온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일본의 자연과 신비로움을 동경한 코이즈미 야쿠모는 아내에게서 그러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는데요. 메리에게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고 '괴상망측한 설'이라고 생각하는 렌코 뭐 이런 스토리가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반대일 수도 있고요 5
달리 생각도 해봤는데,
전 작품인 이자나기 물질에서 렌코와 메리는 정보화 사회로 나아가면서 도깨비불 요괴 환상과 같은 '불가사의'를 더이상 받아들이지 못하게된 지금과 '반대로' 그 순수하고 숨겨져있던 환상을 받아들이고 보이게 된 비봉구락부가 실제로 그 기괴한 환상을 찾아가 보고 체험하거나 아니면 클럽활동으로써 보고서나 논문을 쓰지만 장난이나 벽에 부딪힌다는 이야기를 다루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2015/06/25 - [ /유래 역사 관련] - 목성 라그랑주 점인 트로이 소행성군 The Jupiter Trojans Trojan Asteroids
2012/10/11 - [ /동방프로젝트] - 이자나기 물질伊弉諾物質 ~ Neo-traditionalism of Japan 표지의 포도 복숭아 죽순
2012/08/12 - [ /캐릭터 설정과 元ネタ] - 이자나기 물질伊弉諾物質 ~ Neo-traditionalism of Japan 이것저것
2012/05/17 - [ /◎ th12.5 DS] - 무간의 종 無間の鐘 ~ Infinite Nightmare
2015/08/13 - [ /동방프로젝트] - 9월 30일 첫 발매되는 동방외래위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