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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부「덧없는 세상은 괴로운 달구지」 憂符「憂き世は憂しの小車」

R.I.P 2013. 6. 19. 10:41

 본래 일본어 우키요憂き世는 괴로운, 고통스러운 세상[각주:1]을 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여기에 불교 사상이 전래되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황폐화되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세상을 염세적으로 바라보아 사람들은 세상을 "그래. 이 세상은 불교에서 말하듯[각주:2] 무상한 것, 거짓된 세계이다."라며 우키요憂き世에 한잣말 浮世의 뜻. 덧없는 세상이 추가됩니다. 괴로운 세상이라는 뜻에 속세, 괴롭고 덧없는 세상이 추가되면서 우키요憂き世의 표기가 浮世, 浮き世 등으로 늘어납니다.


 비관적이고 염세적인 생각이 담긴 말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펠카드의 유래가 된 덧없는 세상은 소의 수레바퀴浮き世は牛の小車[각주:3]라는 말입니다.


겐지모노가타리의 일화를 소재로 하여 만들어진 노能 아오이노우에葵上[각주:4]에서 나옵니다.

이 세상의 괴로움은 소달구지 바퀴 굴러감과 같나니, 인과응보. 이것도 전세의 업보이려나

浮世は牛の小車の /\ 廻るや報なるらん

 

덧없는 세상, 괴로운 세상, 속세를 뜻하는 우키요憂き世 · 浮世 · 浮き世는 에도시대에 들어섬에 따라 "어차피 덧없는 세상이라고 하면 신나게浮かれて 살자!"라며 향락적 세계관을 낳게 되어, 우키요에浮世絵, 우키요바나시浮世話와 같이 요즘 · 현대풍 · 호색한과 같은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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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노우에葵上의 전문과 현대일본어역




  1. 憂는 괴로움 고통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본문으로]
  2. 실지로 부처님께서 삶이란 고통의 바다요. 수레바퀴처럼 쉴 새 없는 고통스러움의 연속苦輪이다. 라고 하긴 했지만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였죠. [본문으로]
  3. 소牛와 괴로움憂し은 일본어 발음은 우시ウシ로 같습니다. 때문에 憂き世は憂しの小車, 浮き世は憂しの小車등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본문으로]
  4. 로쿠죠우노미야스도코로六条御息所가 질투와 원망으로 히카루 겐지의 정처 아오이노우에를 저주해 몸저눕고 이를 풀어내는 내용으로 제아미世阿弥가 개작改作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