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부로 타누키団三郎狸[각주:1] 혹은 단자부로 무지나団三郎狢라고 하는 사도 섬佐渡ヶ島 북부 아이카와相川町에서 후타츠이와 대명신二つ岩大明神으로 모셔지는 너구리 요괴가 있는데, 이 요괴가 마미조의 모티브로 추정 됩니다. 

타누키狸와 무지나狢는  각각 너구리와 오소리를 칭하지만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하는데 일본서기에서도 찾아볼수 있습니다.

 제 33대 스이코 천황 35년[각주:2] 기록을 보면, 

35년 봄 2월. 무츠노 쿠니陸奥国에 사람으로 변해 노래를 부르는 너구리가 있다.
卅五年春二月。陸奧國有狢化人以歌之。



 마미조우 그러니까 단자부로 타누키는 카가와 현香川県(시고쿠四国)의 야시마 하게타누키屋島の禿狸와 효고 현兵庫県 아와지시마 섬淡路島의 시바에몽 타누키芝右衛門狸와 더불어 일본 3대 너구리라 불릴 정도로 일본내에서 유명합니다. 스튜디오 지브리スタジオジブリ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각주:3]에서도 주인공 너구리 무리가 둔갑술을 배우기 위해 초청하러 간 너구리중 하나죠. 비록 전쟁통에 사냥꾼에게 잡혀 죽었다고 하지만...

 무튼 단자부로 타누키는 나뭇잎을 금으로 바꾼다든지, 신기루로 사람을 엿먹인다든지, 자신의 굴을 호화로운 저택으로 변신시켜 사람을 속여 놀려먹든지,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내려준다든지 하며 사람을 놀리기도 돕기도 했다는데,

 특히 사도 섬 북부 아이카와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타나 차용증서를 쓰게하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차용증은 온데간데 없고 많은 액수의 돈이 집에 쌓여있다고 하는 미담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사도 섬에는 일본에선 흔한 여우가 없는데, 단자부로가 잠깐 혼슈本州에 여행다니던 길에 한 여우가 "사도섬에 들어가고 싶습니다."라고 알랑방구를 뀌자 "짚신으로 변하면 생각해보지"라고 하여 그 여우를 신발삼아 신고 돌아다니다가 사도에 들어가는 길에 바다에 버려 여우가 오지 못하게했다.라는 이야기나

 "제가 한 변신술합니다."라며 건방지게 구는 여우와 지혜 대결에서 여우를 엿먹여서 기죽은 여우가 단자부로의 영역인 사도 섬에는 발도 못들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이러한 단자부로가 사람에게 호되게 당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단자부로가 홀로 사는 농부를 놀래키고자 이쁜 여성으로 변하곤 "저가 지금 몸이 안좋은데 좀 도와주시면 안되나요?"라고 농부를 꼬시는데, 농부가 "암 그러합죠."라면서 단자부로를 밧줄로 둘둘 묶어버리는게 아니겠습니까?

단자부로는 화들짝 놀래 "아니 왜 밧줄로 묶으십니까?"라고 하자, "저가 업는걸 잘 못하고 몸이 안좋으시다니까요"라고 둘러대는데 거기다 따지면 안될것같아서  반항하지 않고 순순히 업혔는데, 

 가다보니까 뭔가 꺼림찍해서 "내려주십시요."라고 말하자 그 젊은 동정 농부는 "아, 몸이 안좋으시담서요?"라면서 무시하고 계속 가는거야. 어떻게하면 이녀석에게 떨어질까 고민하던 단자부로는 "소변이 급해서 그러는데 내려주십시오"라고 말하지만 그 농부는 "당신같은 미녀가 소변보는 건 한번쯤 보고싶을지도 모르겠네요 하하하"라며 그리 급하면 자기 등에 싸지르라고 말하며 내려놓질 않았습니다.

이윽고 농부네 도착해서 단자부로를 방안에 밀어놓곤 거칠고 난폭하게 대하진 않고 "단자부로 이놈아. 어디 사람을 놀릴려고하느냐"라면서 엄하게  혼내어 그이후로는 다시는 사람을 놀리거나 속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단자부로 타누키라는 너구리 요괴는
단자부로団三郎라는 에치고 국越後国 사람이 1657년 사도에 들어와 풀무에 쓰는 너구리 가죽을 팔기위해 사도에서 번식용 너구리를 팔고, 후에 사도에 정착함에 따라 이 단자부로를 고마움과 경외시함에 따라 단자부로의 너구리를 신으로 모시게 되지않았나? 라고 추정합니다.



8번 스펠카드 변화 「얼간이 무녀의 거짓조복」 変化 「まぬけ巫女の偽調伏」은 타이토의 고전게임 기기괴계 최종보스이자 무녀 사요小夜ちゃん로 변신하는 요괴너구리 마누케魔奴化에서 따왔죠. 후속작에서는 합체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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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누키狸와 무지나狢는 각각 너구리와 오소리를 칭하지만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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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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