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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녀 雪女
    모티프/신화 종교 관련 2014. 12. 6. 00:15



    2012/05/17 - [동방프로젝트/◎ th12.5 DS] - 무간의 종 無間の鐘 ~ Infinite Nightmare


    2013/04/07 - [역사, 종교, 전설 등] - 라프카디오 헌의 괴담에 실린 호라이국(봉래국)


    2013/04/11 - [캐릭터 설정과 元ネタ] - 열엿새 벚十六日桜 유모 벚나무乳母桜


    2013/06/01 - [동방프로젝트/◎ th14 휘침성] - 세키반키 赤蛮奇의 모티브 로쿠로쿠비 ろくろ首 · 轆轤首 (누케쿠비抜け首)


    2013/08/12 - [역사, 종교, 전설 등] - 괴담 귀 없는 호이치 耳無芳一


    2013/09/26 - [캐릭터 설정과 元ネタ] - 9월 26일은 작가 라프카디오 헌Lafcadio Hearn의 기일입니다.







    무사시노 쿠니武蔵の国 어느 마을에 모사쿠茂作와 미노키치巳之吉라는 나무꾼이 살았다.

    이 이야기가 있었던 때엔 모사쿠는 노인이었고, 그가 품삯을 주고 산 머슴인 미노키치는 18살 소년이었다. 매일 그들은 마을에서 약 2리쯤 떨어진 숲에 함께 갔다. 그 숲에 가는 길에는 건너지 않으면 안되는 큰 강이 있었고 배가 있었다. 나루터에 간혹 다리를 세우려고 했지만, 그 다리는 홍수가 있을때마다 떠내려갔다. 강물이 불어나면 보통의 다리로는 그 급류를 버틸 수가 없었다.


    모사쿠와 미노키치는 엄청 추운 어느 저녁, 돌아오는 도중에 심한 눈보라를 만났다. 나루터에 도착했지만, 뱃사공은 배를 강 건너편에 둔 채로 돌아가버렸고 강을 건너기 위해 헤엄치칠만한 날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무꾼들은 뱃사공의 오두막으로 피난했다. 피난처를 찾아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오두막에는 화로가 없었고 불을 뗄 곳조차 없었다. 창문도 없는 문 하나짜리 다다미 2개짜리 좁은 오두막이었다. 모사쿠와 미노키치는 문을 닫고는 우비를 뒤집어 쓰고 쉬려고 누었다. 처음에는 그다지 춥지도 않았고, 얼마지 않아 거센 바람도 그칠거라 생각했다.


    모사쿠는 금새 잠들었다. 그러나 소년 미노키치는 긴 시간동안 무서운 바람소리나 끊임없이 문으로 불어오는 눈보라 소리를 듣느라 잠들지 못했다. 강은 바람에 큰소리를 내고 오두막은 바다 위에 뜬 배처럼 흔들리며 삐걱삐걱거리는 소리를 냈다. 참으로 무서운 눈보라였다. 공기는 갈수록 차가워졌다. 미노키치는 우비를 뒤집어 쓴 채 떨다가 심한 추위 속에서 잠들었다.


     그는 소나기처럼 얼굴에 내리는 눈 때문에 잠에서 깼다. 오두막 문은 억지로 열리더니 눈에 반사된 빛으로 방에 있는 여자(위아래가 다 하얀 옷을 입은 여자였다.)를 보았다. 그 여자는 모사쿠 위로 몸을 굽히더니 그에게 자기 입김(그녀의 입김은 새햐앟게 빛나는 연기 같았다.)을 내쉬었다. 내쉬고는 바로 미노키치 쪽으로 몸을 돌리고는 누워있는 미노키치 위로 몸을 굽혔다. 그는 비명을 지르려고 했지만, 아무소리도 나지 않았다. 하얀 옷의 그녀는 그의 위로 점점 낮게 몸을 굽히더니 마침내 당장이라도 그의 얼굴에 닿을 정도로 내려왔다. 미노키치는 그녀의 눈동자는 소름끼칠정도로 무서웠지만 그녀가 매우 아름답다 여겼다.


    잠시 그녀는 그를 바라보다가 미소를 짓고는 속삭였다.

    "나는 당신을 저 사람처럼 하려고했는데, 당신은 안쓰럽다고 생각했어 젊으니까 말이지. 당신은 꽤 잘생겼네. 미노키치 씨. 난 더이상 당신을 해치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만약 당신이 오늘 밤 본일을 누군가에게 설령 당신의 어머니에게라도 말하면, 난 그걸 알고는 당신을 죽일거에요. 내가 말한걸 단단히 기억해두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몸을 돌리더니 그녀는 문 밖으로 나갔다. 그러니 그는 자신이 움직일 수 있게 된걸 알고는 벌떡 일어나 밖을 보았지만, 그녀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리고 눈은 오두막 안으로 매섭게 불어왔다. 미노키치는 문을 닫고는 나무토막을 몇갠가 세워 문이 열리지 않게 괴었다. 그는 바람이 문을 열었던 걸까, 그저 꿈이었을까 입구 언저리 쌓인 눈에 반사된 빛을 새하얀 여자의 형상으로 잘못 본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 그는 모사쿠를 불러보았는데, 노인이 대답이 없어 크게 놀랐다. 그는 어둠 속을 더듬어 모사쿠의 얼굴을 만져보았다. 모사쿠의 얼굴은 얼음이나 다름없었다. 모사쿠는 딱딱하게 굳어져 죽어있었다.


    동틀 녘이 되자 눈보라도 그쳤다. 그리고 해가 떠오르고 얼마 뒤 사공이 그 오두막에 돌아왔을 때, 얼어죽은 모사쿠의 시체 옆에는 미노키치가 의식을 잃고는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미노키치는 바로 간호를 받아 제정신을 차리고 돌아왔다. 그러나 밤을 보내며 무시무시한 추위를 겪었기에 오랜동안 앓아누었다. 그는 노인이 죽은 사실에 무척 겁을 먹었지만 하얀 옷을 입은 여자가 나타난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그가 다시 건강해지자 그는 일터로 돌아갔다. 매일 아침 혼자 숲에 가서 저녁 무렵에는 나무 한짐을 지고는 돌아왔다. 그의 어머니는 그를 도와 장작을 팔았다.


    이듬해 겨울 어느 저녁 미노키치는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우연히 같은 길을 가던 처녀를 만나 같이 가게 되었다. 그녀는 날씬하고 키가 컸으며, 무척 아름다웠다. 미노키치의 인사에 대답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새가 지저귀는 것처럼 참 듣기 좋았다. 그래서 그는 그녀와 나란히 걸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의 이름은 오유키お雪라고 했다. 그리고 양친께서는 돌아가셨고, 가난한 친척이 에도에 있어 에도로 가 시종일이라도 알선해달라고 할 생각이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미노키치는 이 잘 알지도 못하는 소녀에게 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녀는 보면 볼수록 참 예쁘게 보였다. 그는 그녀에게 혹시 미래의 낭군이 될 분이 있는가를 물었다. 그녀는 웃으면서 그런 사람은 없다고 했다. 이번엔 그녀가 미노키치에게 안사람이 되실 분이 있냐고 물었다. 미노키치는 자신은 늙으신 어머니를 모시고 있지만, 아직 어려서 그런건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했다.


     서로 툭터놓고 이야기 한 뒤로는 그들은 긴 시간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걸었다. 하지만 옛말에서 말하듯 "마음이 있으면, 눈도 입만큼 말하는 법이다."라는 말이 있듯 마을에 닿을 즈음에는 두사람 다 서로에게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그 때 미노키치는 잠시 자신의 집에서 쉬어가지 않겠느냐고 오유키에게 권했다. 그녀는 잠시 부끄러운듯이 주저했지만, 그를 따라 미노키치 집에 갔다. 미노키치의 어머니는 그녀를 환영하며 따뜻한 밥을 지어주었다. 오유키의 행동거지는 매우 호감이 갔기 때문에 미노키치의 어머니는 무척 마음에 들어 그녀에게 "에도에 가는 길을 좀 미루는게 어떠냐고 권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오유키는 에도에 가지 않았다. 그녀는 "며느리"로서 이 집에 머물렀다.


    오유키는 매우 훌륭한 신붓감이었다. 오유키가 시집온지 5년 쯤 뒤 미노키치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 그녀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 오유키에 대한 애정과 감사였다. 그리고 오유키는 미노키치와 열명의 아이를 낳았다. 남자아이 여자아이 모두 예쁘고 피부가 매우 희었다.


    시골 사람들은 오유키를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대게 농부의 아낙들은 빨리 늙었지만, 오유키는 열 명의 애엄마가 되어도 처음 이 마을에 왔을 때처럼 젊고 아름다웠게 보였기 때문이다.


    어느날 밤 아이들이 잠들고 오유키는 등불 아래서 바느질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노키치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이 그렇게 빛을 받으며 바느질을 하고있는 걸 보니까, 내가 열여덟 살 소년이었을 때 겪은 기이한 일이 생각나는군. 나는 그때 지금 당신처럼 아름답고 흰 사람을 보았어. 정말 꼭 빼닮았군." 바느질감에서 눈을 떼지 않은체 오유키는 대답했다. "그 사람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어디서 만나셨나요?"


     그래서 미노키치는 사공의 오두막에서 보내며 지낸 무시무시한 밤의 일을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자기 위로 몸을 굽혀 미소지으며 속삭였던 새하얀 여자의 일, 노인 모사쿠가 유언도 못남기고 죽은 일을. 그러고는 말햇다.

    "자고 있을때도 깨어있을 떄도 당신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본건 그때뿐이야. 물론 그건 사람이 아니었어. 무서웠지. 엄청 무서웠지. 하지만 정말 새하얀 여자였거든.

    사실 내가 꿈을 꾼건지 그게 아니면 설녀를 만난건지 아직도 잘모르겠어.
    実際わしが見たのは夢であったかそれとも雪女であったか、分らないでいる"


    오유키는 바느질감을 내던지며 일어나더니 미노키치가 앉은 곳까지 와서 그에게 몸을 굽혀 얼굴을 바싹 들이대고는 소리쳤다. "그건 나야! 바로 나였어! ……그건 유키였습니다. 그 일을 한마디라도 말하면 죽이겠다고 말했지요. ……저기서 자고 있는 아이들만 없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당신을 죽였을거에요. 이제 당신은 아이들이나 잘 살피는게 좋을거야. 만약 아이들이 당신을 싫어하게 잘 보살피지 못하면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꺼야" 그녀가 그렇게 새된 소리로 외치는  동안 그녀의 목소리는 바람 소리처럼 약해져갔고, 그녀의 모습은 하얗게 빛나는 안개처럼 천장으로 날아오르더니 굴뚝 밖으로 사라져갔다.……그뒤로 다시는 그녀를 볼 수 없었다.








    武蔵の国のある村に茂作、巳之吉と云う二人の木こりがいた。

    こ の話のあった時分には、茂作は老人であった。そして、彼の年季奉公人であった巳之吉は、十八の少年であった。毎日、彼等は村から約二里離れた森へ一緒に出 かけた。その森へ行く道に、越さねばならない大きな河がある。そして、渡し船がある。渡しのある処にたびたび、橋が架けられたが、その橋は洪水のあるたび ごとに流された。河の溢れる時には、普通の橋では、その急流を防ぐ事はできない。


     茂作と巳之吉はある大層寒い晩、帰り途で大吹雪に遇った。渡し場に着いた、渡し守は船を河の向う側に残したままで、帰った事が分った。泳がれるような日 ではなかった。それで木こりは渡し守の小屋に避難した――避難処の見つかった事を僥倖に思いながら。小屋には火鉢はなかった。火をたくべき場処もなかっ た。窓のない一方口の、二畳敷の小屋であった。茂作と巳之吉は戸をしめて、蓑をきて、休息するために横になった。初めのうちはさほど寒いとも感じなかっ た。そして、嵐はじきに止むと思った。  


    老人はじきに眠りについた。しかし、少年巳之吉は長い間、目をさましていて、恐ろしい風や戸にあたる雪のたえない 音を聴いていた。河はゴウゴウと鳴っていた。小屋は海上の和船のようにゆれて、ミシミシ音がした。恐ろしい大吹雪であった。空気は一刻一刻、寒くなって来 た、そして、巳之吉は蓑の下でふるえていた。しかし、とうとう寒さにも拘らず、彼もまた寝込んだ。  


    彼は顔に夕立のように雪がかかるので眼がさめた。小屋の戸は無理押しに開かれていた。そして雪明かりで、部屋のう ちに女、――全く白装束の女、――を見た。その女は茂作の上に屈んで、彼に彼女の息をふきかけていた、――そして彼女の息はあかるい白い煙のようであっ た。ほとんど同時に巳之吉の方へ振り向いて、彼の上に屈んだ。彼は叫ぼうとしたが何の音も発する事ができなかった。白衣の女は、彼の上に段々低く屈んで、 しまいに彼女の顔はほとんど彼にふれるようになった、そして彼は――彼女の眼は恐ろしかったが――彼女が大層綺麗である事を見た。


    し ばらく彼女は彼を見続けていた、――それから彼女は微笑した、そしてささやいた、――『私は今ひとりの人のように、あなたをしようかと思った。しかし、あ なたを気の毒だと思わずにはいられない、――あなたは若いのだから。……あなたは美少年ね、巳之吉さん、もう私はあなたを害しはしません。しかし、もしあ なたが今夜見た事を誰かに――あなたの母さんにでも――云ったら、私に分ります、そして私、あなたを殺します。……覚えていらっしゃい、私の云う事を』


     そう云って、向き直って、彼女は戸口から出て行った。その時、彼は自分の動ける事を知って、飛び起きて、外を見た。しかし、女はどこにも見えなかった。 そして、雪は小屋の中へ烈しく吹きつけていた。巳之吉は戸をしめて、それに木の棒をいくつか立てかけてそれを支えた。彼は風が戸を吹きとばしたのかと思っ てみた、――彼はただ夢を見ていたかもしれないと思った。それで入口の雪あかりの閃きを、白い女の形と思い違いしたのかもしれないと思った。しかもそれも たしかではなかった。彼は茂作を呼んでみた。そして、老人が返事をしなかったので驚いた。彼は暗がりへ手をやって茂作の顔にさわってみた。そして、それが 氷である事が分った。茂作は固くなって死んでいた。


    ……  あけ方になって吹雪は止んだ。そして日の出の後少ししてから、渡し守がその小屋に戻って来た時、茂作の凍えた死体の側に、巳之吉が知覚を失うて倒れてい るのを発見した。巳之吉は直ちに介抱された、そして、すぐに正気に帰った、しかし、彼はその恐ろしい夜の寒さの結果、長い間病んでいた。彼はまた老人の死 によってひどく驚かされた。しかし、彼は白衣の女の現れた事については何も云わなかった。再び、達者になるとすぐに、彼の職業に帰った、――毎朝、独りで 森へ行き、夕方、木の束をもって帰った。彼の母は彼を助けてそれを売った。


     翌年の冬のある晩、家に帰る途中、偶然 同じ途を旅している一人の若い女に追いついた。彼女は背の高い、ほっそりした少女で、大層綺麗であった。そして巳之吉の挨拶に答えた彼女の声は歌う鳥の声 のように、彼の耳に愉快であった。それから、彼は彼女と並んで歩いた、そして話をし出した。少女は名は「お雪」であると云った。それからこの頃両親共なく なった事、それから江戸へ行くつもりである事、そこに何軒か貧しい親類のある事、その人達は女中としての地位を見つけてくれるだろうと云う事など。巳之吉 はすぐにこの知らない少女になつかしさを感じて来た、そして見れば見るほど彼女が一層綺麗に見えた。彼は彼女に約束の夫があるかと聞いた、彼女は笑いなが ら何の約束もないと答えた。それから、今度は、彼女の方で巳之吉は結婚しているか、あるいは約束があるかと尋ねた、彼は彼女に、養うべき母が一人あるが、 お嫁の問題は、まだ自分が若いから、考えに上った事はないと答えた。


    ……こんな打明け話のあとで、彼等は長い間ものを云わないで歩いた、しかし諺にある通 り『気があれば眼も口ほどにものを云い』であった。村に着く頃までに、彼等はお互に大層気に入っていた。そして、その時巳之吉はしばらく自分の家で休むよ うにとお雪に云った。彼女はしばらくはにかんでためらっていたが、彼と共にそこへ行った。そして彼の母は彼女を歓迎して、彼女のために暖かい食事を用意し た。お雪の立居振舞は、そんなによかったので、巳之吉の母は急に好きになって、彼女に江戸への旅を延ばすように勧めた。そして自然の成行きとして、お雪は 江戸へは遂に行かなかった。彼女は「お嫁」としてその家にとどまった。


     お雪は大層よい嫁である事が分った。巳之吉の母が死ぬようになった時――五年ばかりの後――彼女の最後の言葉は、彼女の嫁に対する愛情と賞賛の言葉であった、――そしてお雪は巳之吉に男女十人の子供を生んだ、――皆綺麗な子供で色が非常に白かった。


     田舎の人々はお雪を、生れつき自分等と違った不思議な人と考えた。大概の農夫の女は早く年を取る、しかしお雪は十人の子供の母となったあとでも、始めて村へ来た日と同じように若くて、みずみずしく見えた。


     ある晩子供等が寝たあとで、お雪は行燈の光で針仕事をしていた。そして巳之吉は彼女を見つめながら云った、―― 『お前がそうして顔にあかりを受けて、針仕事をしているのを見ると、わしが十八の少年の時遇った不思議な事が思い出される。わしはその時、今のお前のように綺麗なそして色白な人を見た。全く、その女はお前にそっくりだったよ』……  仕事から眼を上げないで、お雪は答えた、―― 『その人の話をしてちょうだい。……どこでおあいになったの』


     そこで巳之吉は渡し守の小屋で過ごした恐ろしい夜の 事を彼女に話した、――そして、にこにこしてささやきながら、自分の上に屈んだ白い女の事、――それから、茂作老人の物も云わずに死んだ事。そして彼は 云った、―― 『眠っている時にでも起きている時にでも、お前のように綺麗な人を見たのはその時だけだ。もちろんそれは人間じゃなかった。そしてわしはその女が恐ろし かった、――大変恐ろしかった、――がその女は大変白かった。……実際わしが見たのは夢であったかそれとも雪女であったか、分らない でいる』……


     お雪は縫物を投げ捨てて立ち上って巳之吉の坐っている処で、彼の上に屈んで、彼の顔に向っ て叫んだ、―― 『それは私、私、私でした。……それは雪でした。そしてその時あなたが、その事を一言でも云ったら、私はあなたを殺すと云いました。……そこに眠っている 子供等がいなかったら、今すぐあなたを殺すのでした。でも今あなたは子供等を大事に大事になさる方がいい、もし子供等があなたに不平を云うべき理由でも あったら、私はそれ相当にあなたを扱うつもりだから』……  彼女が叫んでいる最中、彼女の声は細くなって行った、風の叫びのように、――それから彼女は輝いた白い霞となって屋根の棟木の方へ上って、それから煙出 しの穴を通ってふるえながら出て行った。……もう再び彼女は見られな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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