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역사 관련2013. 9. 26. 18:07

을 내리길 "내가 동정한지 6년이 되었다. 황신의 권위를 받아 흉악한 무리를 죽였다. 허나 변방의 땅은 평정되지 않아 남은 요사스러운 일은 아직 많다. 나카스中洲는 이제 싸움이 없다. 황도를 넓혀 대궐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 세상은 미개하고 민심은 소박하다. 나무 위에서 살고 굴에 사는 습속은 아직 그대로이다. 대인이 제도를 세우면 반드시 도리를 따르라. 백성에게 이익이 있으니 어찌 성인이 행하는 일에 무슨 거리낄 바가 있겠는가. 산림을 개척하고 궁실을 경영하여 삼가 고위에 올라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위로는 나라를 주신 덕에 보답하고 아래로는 황손의 올바름 마음을 넓히려 한다. 연후에 육합六合[각주:1]을 겸하여 도읍을 열고 팔굉八紘[각주:2]을 덮어 집으로 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닌가. 보니 우네비 산畝傍山[畝傍山. 이를 우네미야마宇禰縻夜摩] 동남 카시하라橿原 땅은 생각컨데 나라의 가운데에 있으니 도읍으로 할 만하다.  


下令曰。自我東征於茲六年矣。賴以皇天之威。凶徒就戮。雖邊土未淸。餘妖尙梗。而中洲之地無復風塵。誠宜恢廓皇都規大壯。而今運屬此屯蒙。民心朴素。巢棲穴住。習俗惟常。夫大人立制。義必隨時。苟有利民。何妨聖造。且當披拂山林。經營宮室。而恭臨寶位。以鎭元元。上則答乾靈授國之德。下則弘皇孫養正之心。然後兼六合以開都。掩八紘而爲宇不亦可乎。觀夫畝傍山〈畝傍山。此云宇禰縻夜摩。〉東南橿原地者。蓋國之墺區乎。可治之。


 팔굉일우는 일본서기(위 인용문)에서 나온 팔굉(전 세계)을 덮어 하나의 집(한 국가)로 한다.八紘而爲라는 말에서 나온 말입니다. 천양무궁의 신칙과 더불어 일본의 침략명분이자 그 핵심사상을 이루는 말입니다.


일련종日蓮宗에 몸을 담고 있었던 타나카 치가쿠田中智學가 일본서기에서 이 구절을 접하게 된 이후 이는 "일본 국민의 사명"이라며 만들어낸 말입니다. 처음 주장했을 당시에는 군국주의적 요소가 아닌 (비교적) 종교적으로 사용된 단어였으나, 보다 군국주의적 내색을 띄게 된 것은 황도파 청년장교들의 쿠데타인 2.26사건二・二六事件 당시 황도파의 궐기취의서蹶起趣意書에서

삼가 생각해보건데 우리나라가 신국인 까닭은 만세일계이신 천황폐하의 통수아래에 국민 모두 생성화육을 이루어 끝내는 팔굉일우를 다하여 국체를 보전했기 때문이다.

謹んで惟るに我が神洲たる所以は万世一系たる天皇陛下御統帥の下に挙国一体生成化育を遂げ遂に八紘一宇を完うするの国体に存す。

  쓰였던 것이 그 시초입니다.


황도파는 숙청되었지만, 러일전쟁 이후 군부와 정부는 이 팔굉일우라는 단어는 그들의 정복야욕에 딱 맞는 말인지라 그들 정책의 표어로써 사용되었습니다. 


 1940년. 황기 2600년을 기념하고자 미야자키 신궁宮崎神宮의 확대정비사업중에 이러한 팔굉일우의 정신을 체현한다며 아메츠치노모토하시라八紘之基柱[각주:3]라고 하는 탑을 세우기도 했으며, 44년 11월 1일부로 발행된 10전 지폐의 도안에도 쓰이기도 했습니다.


또, 동년 7월 26일 제 2차 코노에 후미마로 내각近衛文麿内閣에서 발표한 기본국책요강基本国策要綱에서 

황국의 국시는 팔굉을 일우로 하는 조국의 대정신에 근거하여 세계 평화의 확립을 초래하는 것을 근본으로 먼저 황국을 핵심으로 일만지日満支[각주:4]의 강고한 결합을 근간으로 대동아의 신질서를 건설하는데 있다.

皇国ノ国是ハ八紘ヲ一宇トスル肇国ノ大精神ニ基キ世界平和ノ確立ヲ招来スルコトヲ以テ根本トシ先ツ皇国ヲ核心トシ日満支ノ強固ナル結合ヲ根幹トスル大東亜ノ新秩序ヲ建設スルニ在リ


 패전 이후 GHQ에 의해 국가주의 , 군국주의 과격한 국가주의를 발상시키는 단어로 꼽혀 공문서 등에서 사용이 폐지되었으며 현재 일본의 사전등지에서는 "제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해외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한 슬로건으로 사용되었다." 혹은 "대동아공영권건설의 이념으로 사용된 단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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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과 땅. 동서남북을 합쳐 옛스럽게 부르는 말 [본문으로]
  2. 팔방. 온세상 [본문으로]
  3. 이 탑은 아직도 남아있으며 지금은 아이러니 하게도 평화의 탑平和の塔이라 부릅니다. [본문으로]
  4. 일본 , 만주 , 조선 , 중국을 합쳐 부르는 말 [본문으로]
Posted by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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