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06 홍마향2013. 8. 22. 23:23

순자荀子가 쓴 순자荀子 제 1장 권학편勸學篇을 보시면

쪽藍으로 푸르게 물들이지만 그 푸르름은 쪽에서 나온 것이다. 얼음은 물이 얼어서 된 것이지만, 물보다 차다.

靑取之於藍 而靑於藍 氷水爲之 而寒於水

라는 말이 나옵니다. 흔히 말하는 청출어람靑出於藍의 구절인데요.

홍마향 첫 곡. 흔히 붉음보다 붉은 꿈라고 하는 곡 赤より紅い夢은 여기서 따온게 아닐까 합니다.


곡에 들어가는 赤과 紅이 있는데요. 붉음을 뜻하는 한자가 많은데 왜 紅일까요? 이건 오마케.txt에

오마케에서 이번에는 紅이 키워드입니다. 紅이 듬뿍 담겨있습니다

今回は「紅」がキーワードです。紅が色々盛り込まれています。

라고 적혀있습니다.


赤은 붉음의 총칭이자 본래 밝게 빛나는 붉음을 상징했고

紅은 선명한 붉음을 의미하는데 본래 꽃에서 얻어낸 붉은 염료를 상징했습니다.


 은 Red로 앞서 말했듯 불이 밝게(붉게) 빛나는 모양에서 따온 단어였으나 (붉게)빛난다라는 뜻은 빛날 혁赫이라는 단어를 만들면서 오롯이 붉은 색의 총칭으로 변했습니다. 붉음의 총칭으로 변하면서 피 , 갓난아기 , 아무것도 없는 빈 손과 같은 이미지가 추가되었죠. 赤을 일본어 훈독으로 아카あか라고 읽는데 이는 (태양의)밝음을 뜻하는 아카あか 아케あけ와 같은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홍紅은 Scarlet으로 우리나라에선 잇꽃이라고 하는 홍화紅花에서 얻어낸 색을 말하는 단어였습니다. 紅이라는 단어를 일본어로는 코우こう 베니べに 쿠레나이くれない라 읽는데, 코우와 베니는 각각 한자 음을 그대로 음독한 것으로 베니べに는  紅花를 베니바나라고 부른 것이 변한 것입니다.

쿠레나이くれない는 중국吳에서 건너온 쪽藍이라는 말 쿠레노아이呉の藍가 변한 말입니다. 

홍紅이 수입되기 전까지는 붉음赤에는 꼭두서니에서 얻은 붉음인 천[각주:1]과 흙에서 얻은 붉음인 주朱[각주:2]가 있었습니다.



일본어에서 赤은 천茜 홍紅 주朱 비緋 단丹 등이 속하는데

茜는 꼭두서니(천초라고도 함) 뿌리에서 얻은 색으로 짙은 붉음(노랑이 살짝 섞임)

紅은 앞서말햇듯 홍화에서 얻은 색으로 선명한 붉음(주로 Crimson으로 번역.)

朱는 붉은 흙에서 얻은 색(황토빛이 섞임)

[각주:3]는 천보다 더욱 선명한 붉은 색(엄밀히 말하면 紅 보다  영어에서 말하는 Scarlet에 가깝습니다.)

[각주:4]은 단사丹沙라고 하는 광물에서 얻은 붉은 색. 주와 비슷한 색입니다.



 일반적으로 붉음RED을 말하는데는 赤을 주로 쓰지만 赤과 동등하게 치환할 수 있는 한자가 紅라는 느낌입니다. 또, 赤 중의 赤이라는 느낌으로 강조할때에도 紅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赤より紅い라는 문장의 유래 그리고 赤과 紅의 관계. 그리고 赤보다 紅이라고 쓴지 추측해보았습니다.




  1. 일본어로는 아카네あかね [본문으로]
  2. 슈しゅ [본문으로]
  3. [본문으로]
  4.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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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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